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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약간 흐린 날에 오늘이 시작되었다.

내심 비가 내려주길 바라지만 오늘은 이렇게 흐려주기만을.

식당 지붕공사를 예정일을 앞당겨 오늘부터 진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비가오면 지장이 있다.

복합적인 공사가 진행되니 참으로 복잡하고 분주하다.

고전적인 리조트의 모습이 현대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나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리조트를 처음 만들 때 고전적인 아름다운 리조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였는 데 현실의 벽에 부딪쳐 현대적으로 변모해 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공사들이 기쁘지만은 않다.

살면서 현실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보유하고 돈이 좀 풍족하면 이왕 현대식으로 바꾸는 것 멋지게 할 수 있을텐데...

나의 욕심이 과한 것일까?

한인 다이빙 리조트 중 환경, 시설, 음식, 그리고 다이빙 관련하여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어 손님을 최고로 모시고 싶은 것이 나의 진심이다.

하지만 현재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렇게 늘 욕심을 부리어 일을 하게된다.

리조트를 변화시키고 진화시키는 노력이 끝이 없다.

하나를 완성하면 또 다른 것이 기다리고 있다.

돈이 모이질 않는다.

주머니가 늘 비어있다.

처음 리조트를 만들 때 자본이 두둑해야 멋지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벌어서 만들어 가면 끝이 없다.

그러나 어찌 생각하면 벌어서 다시 만들어 가는 것도 보람이 있고 재미도 있고

사람이 게을러지지 않는 점도 있다.

그러나 돈은 모아지지 않고 더 힘이드는 점도 있다.

다 장단점이 있기는 하다.

어찌됐든 이러한 모든 일련의 작업들이 손님을 최고로 모시기 위한 것들이고 바다를 향하기 위한

것들이기도 하여 늘 기쁜 마음으로 힘을 내어 작업을 하게 된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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