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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08. 14 수요일 (맑음)

2013.08.14 21:31

건우지기 조회 수:1235

어제 하루 일찍 체크 아웃하신 손님 덕분에 오늘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쉬었다기 보다는 내일 새벽에 도착하시는 손님들을 모시기 위하여 장을 보았습니다.

8월 마지막 주에 예약이 없어서 직원들에게 시말라라는 카톨릭 성지를 보여준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저께 마지막 주에 예약이 잡히는 관계로 8월에 시간이 없어

직원들에게 약속도 지킬겸 장도 볼겸 해서 오전 9시에 직원들을 데리고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산정상에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가 있다고 해서 들려 봤습니다.

약 12km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거의 산정상에 동물공원과 함께 리조트가 있더군요.

수영장은 두 군데가 있는데 그런대로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 산속에 무슨 손님이 올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간 김에 약 두 시간을 머무르며 직원들에게 수영장을 이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를 수영하며 즐기더군요.

저는 수영장 옆에서 음악을 들으며 쉬었고요.

11시 50분 경 리조트를 나와 곧바로 CARCAR의 가이사노몰에 가서 음식재료를 사고

CARCAR의 재래시장으로 이동하여 야채와 생선을 샀습니다.

그리곤 간단하게 점심을 사먹고 직원들에게 약속한 카톨릭의 성지인 시말라로 갔습니다.

시말라는 오후 4시경에 도착해서 약 35분간 주위를 둘러보고 직원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다.

전 카톨릭 신자도 아닌데 벌써 이곳에 두 번을 방문했습니다.

저번에는 혼자, 이번에는 직원들과 함께.

저도 이곳에 오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 지면서 숙연해 집니다.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이 많아서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과 직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안녕을 빌었고, 아픈 직원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리조트엔 오후 6시 10분에 도착하여 음식재료 등을 정리하고 내일의 다이빙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수도 파이프가 터져서 물이 샜는데 리조트에 남아 있던 직원에게 수리를 요청하라고

했는데 오자마자 확인해 보니 완전하게 수리가 안 돼 내일 다시 요청을 해야 합니다.

지금 여직원들은 손님들의 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미흡한 곳은 다시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관계로 좀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8시 25분이군요.

지금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인 한국 대 페루의 후반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군요.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 이곳의 소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아! 오늘의 날씨는 아주 좋았고요.

바다는 아침부터 지금까지 물결조차도 없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내일의 다이빙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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