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 필리핀 먼 바다 해상에서 또 태풍이 만들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오늘도 파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수밀론에서의 다이빙이 힘들었습니다.

조류도 강했고, 그로 인해 시야도 좋지 못 했지만 수심 25m 이상은 시야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파도가 높으니 얕은 지역은 부유물이 일어 납니다.

아침 일찍 시작한 다이빙이 오전 12시가 다 되어 끝났습니다.

점심식사 후 손님들께서는 맛사지를 받으시고 주무셨습니다.

저도 이틀동안 새벽에 손님을 맞이 했더니만 잠을 설쳐서 오후에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 가이드는 제가 해 드렸고, 내일은 조멜을 부를까 생각 중입니다.

아직 허리가 완전치 않아 쉬려고 했으나 손님께서 제가 가이드해 드리는 것을 원하셔서...

이번 주는 조류가 강하기에 수밀론에서 이글레이의 조우를 다시 기대했으나...

언젠가는 이런 기대를 갖고 있는 한 다시 조우할 수 있는 감동이 있겠지요.

어느 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이글레이이겠지만 필리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감동이 더한 것입니다.

지금 시각이 저녁 8시 26분입니다.

비의 양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점 강해 지고 있습니다.

내일의 다이빙도 좀 쌀쌀한 기운 속에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러다 내일 아침 확 변한 날씨도 될 수 있겠지만...

내일을 기대하며...이만...

안녕히 주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