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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3. 29 금요일 (아주 맑음)

2019.03.29 22:16

건우지기 조회 수:106

아포섬의 시야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시야가 좋지 못하다.

가뭄으로 인한 것 같은데 이제는 비가 내려주어야 한다.

필리핀은 식수문제로 인한 거의 재난수준이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식수난에 허덕인다고 한다.

아직까지 우리 지역은 그렇지 않으나 물을 아껴서 써야겠다.

그나저나 필리핀 전체적으로 다이브 사이트의 시야가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우리 리조트 앞은 그래도 20m가 확보된다.

아포섬은 대체적으로 시야가 좋은 곳인데 작년부터 시야가 흐려져 회복속도가

상당히 느리고 거기에 비해 카시리스 리프는 늘 좋은 편이다.

보홀의 발리카삭 명성이 퇴색되어 가는 것처럼 아포섬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기본 시야만 보여줘도 아포섬은 아포섬인데 최근엔 시야 때문에 실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대물도 많이 사라졌고 아포섬에 비해 수밀론이 부각되고 있는 상태다.

수밀론은 그런대로 대물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리조트에서 멀지 않아 좋다.

수밀론은 30분이면 충분하고 아포섬은 우리 배로 1시간 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아포섬대신 카리시스로 많이 모시고 갔다.

다녀오신 분들도 카시리스의 산호에 만족해 하신다.

어찌됐든 오늘의 아포섬 다이빙 여행은 손님들께서는 만족한다고 하시지만 우리로서는

많이 아쉽다.

내일은 수밀론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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