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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6. 06 목요일 (아주 맑음)

2019.06.06 21:53

건우지기 조회 수:163

32 명의 손님과 함께 했다.

다이버만 32 명.

19 명의 다이버는 수밀론.

13 명의 다이버는 카시리스.

오늘도 약간의 파도가 있었지만 다이빙과 뱃길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수밀론의 시야는 보통 그리고 카시리스의 시야는 아주 좋은 상태.

수온도 따뜻하고 시야까지 좋으니 최적의 다이빙 환경이다.

어제 저녁에도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려 주었다.

오늘은 어떠할 지 모르겠으나 바람도 불지 않고 습도가 조금 있고 무덥다.

저녁만이라도 한 번씩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주기를...

조금씩 나무들도 생기가 나고 잔디도 조금씩 푸르게 변화하고 있다.

수영장옆에 조그마한 운동장을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시설을 부수고 새로 만들었다.

조그마한 운동장이지만 농구대도 설치하고 네트도 설치할 예정이다.

리조트내 휴식공간은 충분하여 운동할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든 것이다.

많은 손님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지하수 개발은 어제부터 작업이 들어 갔는데 아직 물이 나온다는 소식은 없다.

2일간 땅을 수직으로 뚫고 있는데 좋은 물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내일은 5 명의 손님이 오전에 퇴실할 예정이다.

그래서 27 명의 손님만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며 19 명은 아포섬으로

8 명의 손님은 수밀론으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간만의 차이가 높아 아주 강한 조류가 흐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요구되는 다이빙을 진행해야 한다.

새벽에 도착하시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그래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손님들이 주시는 소주를 받아 마시다보니 이것도...

다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절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 번에 많은 분들을 모시게 되니

조금은 불만사항이 생기는 듯하다.

식사시간에 부페식으로 제공하다보니 늦게 오시는 분들은 음식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한다.

지금까지 부페식으로 음식을 제공해 드려도 부족한 적이 없는데 이전에 오신 손님들은

생각보다 식성이 좋으셔서 음식이 남질 않는다.

내가 농담으로 음식 조금씩만 드세요라고 했더니만 맛있는 걸 어떡하냐고 말씀을 하신다.

정성드려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니 기분이 좋다.

직원들이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아침과 점심식사를 준비한다.

많이들 피곤하리라...

내일은 낮에 조금 쉬라고 해야겠다.

곳곳에서 담소를 나누시며 맥주를 드신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아! 오늘이 현충일.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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