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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3일간 비가 왔다.

하루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이틀은 적은 양의 비가 잠깐 내렸다.

밤하늘에 별이 휘엉찬란하게 빛났지만 이내 별은 보이지 않고 먹구름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며칠간 나무에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곳으로 이사하고 비로 인하여 수영장물이 꽉 채워진 모습도 처음 보았다.

또 7월들어 하루는 돌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져 바다에 묶어 둔 스피드보트에 물이 차서

직원들과 함께 잠을 못자며 물을 양동이와 바가지로 퍼내기도 했다.

7월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별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이 조금 약해지기는 했으나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다.

그래서 열대성 저기압이 예전에 비하여 적게 발생할 예정이고 10월까지 2 ~ 4개의 태풍이

지나갈 것이라고 한다.

태풍의 피해는 줄어들겠지만 비가 적어 물부족이 계속 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주요 도시들은 식수제한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지방도시도 마찬가지이다.

식수로 인한 고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은 열 분의 손님을 모시고 수밀론섬에서 다이빙을 했고 어제는 삼보안과 리조트앞에서

내일은 아포섬으로 가게 된다.

아포섬의 유명한 티셔츠를 사기 위해 손님들께서 환전을 마치셨다.

우리 리조트를 처음 방문해 주신 분들로 이루어졌고 그 중 한 분만 5년 전 우리 리조트를

방문하신 적이 있으셔서 우리 리조트를 강력하게 추천해 주셨다고 한다.

오늘 저녁식사 후 한 분의 손님은 음식맛을 감탄하시면서 2개월마다 꼭 한 번씩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며 내 손을 잡으셨다.

아주 젊으신 분인데 몸도 아주 좋으시다.

이번 손님들을 모시고 오신 강사님은 예전에 릴로안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시고 두 곳의

리조트를 이용해 보셨는데 손님들의 만족도가 떨어져 우리 리조트를 선택하셨다는데

어떠할 지 궁금하고 걱정된다.

열심히 모시고 있지만 손님들의 마음은 다 다르기에.

내일의 아포섬 다이빙이 잘 이루어져 한다.

초급자분들이 계셔서 걱정이 되지만 박 강사가 잘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7월도 무탈하기를...

비는 계속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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