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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의 뜨거운 열기가 오후에 내린 비로 조금 주춤해 졌다.

한 차례 소나기가 내려주었다.

오늘 만조도 상당히 높았고 거기에 약간의 너울성 파도가 있었다.

지금은 너울성 파도도 잦아 들었다.

바다는 참치떼가 들어 왔는 지 어부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격리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지쳐가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힘들어 한다.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만 기다린다고 하는데 언제나 지급될 지 미지수다.

필리핀도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어가는 추세라 굉장히 불안하다.

하루에 12,000 명 넘게 확진차가 발생되었다고.

계속 봉쇄조치가 완화되었다가 다시 강화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아마도 필리핀은 백신이 완전히 개발되면 그 때나 봉쇄가 풀릴 듯하다.

그 때가 언제...

오죽하면 중국과 영토싸움을 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영토를 포기하고 중국에게

백신을 달라고 사정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았다.

자기는 대통령으로서 중국과 맞설 힘이 없다고 스스로 인정을 했다.

강인한 두테르테 대통령도 바이러스앞에서는...

그만큼 필리핀의 상황이 급박하고 안 좋다는 말이리라.

혹시나 사회적인 폭동이라도 일어날까봐 걱정하고 특히 부유한층들은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하루 빨리 진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오늘도 대대적인 물청소를 했다.

전체 리조트를 하루 종일 물청소를 했다.

리조트내. 지붕에서 철거한 코곤을 어제 소각했는데 소각되는 과정에서 

재들이 리조트내로 날라 들어 와 온통 오염되어 물청소가 필요했다.

지금은 아주 쾌적할 정도로 깨끗하다.

그래서 내일은 모든 직원들에게 휴무를 줄 것이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의 리조트는 최적의 상태이다.

한결같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손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방치하는 것은 내가 허락치 않는다.

건우는 정성이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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