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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3. 12. 24 화요일 (맑음)

2013.12.24 20:25

건우지기 조회 수:901

보내고 싶지 않은 손님을 방금 떠나 보냈습니다.

아주 예전 같은 회사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던 동료 여직원입니다.

언니와 조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저희 리조트를 방문해 준 것이지요.

많은 선물도 함께요.

5일간 리조트에 머물다 조금 전 저녁 7시에 한국으로 가기위해

리조트를 출발했습니다.

같이 근무하며 누구보다도 정이 많이 들었던 동료였는데...

작년에도 이맘쯤 방문해 주었습니다.

다른 손님이 계셔서 제대로 신경도 써주지 못 해 많이 미안하군요.

만나기 전에는 할 말도 많은 것 같은데...

막상 만나면...

그래서 더욱 아쉽네요.

무사히 집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네 분의 손님께서 모알보알로 출발하셨습니다.

르노삼성에 근무하시는 분들인데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교육을 받고 가셨습니다.

이분들께도 바빠서 제대로 교육을 못 해 드린 것 같아 마음에 걸리는군요.

지금 리조트엔 손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다음 손님은 말일에 오십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지 않네요.

덥고 눈도 없고, 음악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필리핀 사람들은 보는 사람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네요.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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