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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날씨는 흐린 것 같으나 비는 오질 않네요.

오늘은 다이브자이언트를 방문하여 필요한 품목들을 구매했습니다.

손님들께 대여할 신발과 마스크 등을...

특히 신발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필리핀 세부 화이트팁에서 구매한 아쿠아렁 신발이 정말 몇 번 사용하면

실밥이 튿어지고 천이 찟기는 현상 100% 발생하여 손님들께 대여해 드릴 때

상당히 죄송하여 여러 번 구매하며 화이트팁사에 이의제기를 했는데

영수증만 가지고 오라는 말만 되풀이 하여 신경질이...

결국은 이렇게 한국에 와서 다른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라스틱 재질로 된 오리발은 서투른 다이버들에게 대여를 하다보면

오리발을 사용하여 물 속에서 걸어다니시는 경우가 많아 오리발이 구겨져

결국은 부러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여 고무제품으로 교환의 필요성을 느껴

몇 개 구매했습니다.

다이브자이언트와 해왕잠수에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들려 혈압약을 받았고, 정형외과 진료를 통하여 지난 달 다친

손에 대하여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수술을 권유하셨으나 여건이 안 돼 그냥 돌아 왔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생각보다 그 불편함이 상당했습니다.

그럴 땐 당장이라도 수술울 받고 싶었으나...

정상일 때 평소엔 그 불편함을 잘 몰랐으나 막상 정상이 아니니 그 불편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주위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소중한 것들이더군요.

왜 우리는 잃었을 때 그 것을 느끼게 되는지...그러다보면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건강을 잃지 않도록 우리는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러분! 강건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아들놈 생일이라 집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됩니다.

선물은 준비하지 못 했고 용돈만 조금 주려고 합니다.

리조트에 있는 복순이와 악동이도 오늘 생일입니다.

매니저가 맛있는 거라도 주었는 지...

아마 생일을 잊어 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손님들이 계셔서 바쁘게 손님들을 모시느라...

한국에 보니 자꾸 졸리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아서 그렇겠지요.

자다보면 강아지가 자꾸만 침대 위로 올라 와 움직이니 잠이 깹니다.

이름은 "삐삐"이고 스피츠 종류입니다.

그리고 여동생이 데리고 온 푸들 "초코"도 같이 있습니다.


내일은 보험회사와 은행 그리고 컴프레샤 장비점에도 가 볼 예정입니다.

내일도 바쁘게 움직여야 되고요.

이제 필리핀으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한국인데...많이 아쉽네요.

그리운 사람들도 많은데 보지 못 하고 갈 것 같습니다.

리조트 공사에 보탤 비용도 어느 정도 마련해야 합니다.
집사람이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집사람 볼 면목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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