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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6. 12 월요일 (맑음)

2017.06.12 07:52

건우지기 조회 수:172

어제 오후부터 수영장 물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며칠이 걸릴지 모르겠으나 이곳이 가뭄으로 인하여 수돗물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걱정이다.

우리 리조트는 그래도 물탱크를 크게 만들어 놓아 아직까지 손님들께 불편은 드리지 않았는데

수영장에 받는 물의 양이 어마어마하여 걱정이 되는 것이다.

밤새 받아도 수영장에 채워지는 물이...

낮에는 수돗물 공급이 강하지 않기에 밤에 물을 받아야 한다.

그나저나 이번에 수리한 수영장의 누수에 대한 부분에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만약 이번에 물을 받고 다시 누수가 된다면 다시 물을 배출하고 대대적인 점검과 수리에

들어거야 한다.

하루에 빠지는 물이 워낙 많아 수돗세가 감당이 안 될 정도다.

제발 이번 수리가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어제는 일곱 분의 손님과 함께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마쳤다.

요즈음 수밀론 오아시스 포인트에 상어들의 개체수가 많이 늘었다.

아기 상어들도 많이 보이고 임신한 듯한 상어들도 보인다.

잭피쉬도 아주 많아져 연일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아주 가깝게 거리를 주어 잭피쉬 무리들과 함께 유영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멋진 사진도 가질 수 있고.

시야도 괜찮고 바다도 잔잔한 편이라 다이빙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리조트앞의 포인트들도 요즈음 거북이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오늘은 카시리스리프.

오랜만에 가보는 곳이다.

4년 전 태풍 때 많이 부서진 산호들이 놀랄정도로 많이 복원되고 있어 얕은 곳은

아주 아름답다.

예전의 고래상어 포인트라는 명성답게 자연적인 고래상어와 조우할 수 있는 기대를 해본다.

오늘도 안전하고 멋진 다이빙을 위하여.


수영장 물을 받을 때 비라도 와주면 아주 큰도움이 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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