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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라고 하는 비는 이곳에 오지 않고 엉뚱한 곳만 줄기차게 내린다.

부럽다.

비오는 것이 많이 부럽다.

멀리 보이는 보홀섬은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비구름에 쌓여 많인 비가 내린다.

두마게티도 그렇고.

두마게티와 가까운 이곳은 비와는 거리가 먼 듯.

오늘은 카시리스에 다녀왔다.

두 분의 손님을 모시고 두 번의 다이빙을 그리고 릴로안으로 이동하여

하이스쿨 포인트에서 근 4년만에 다이빙을 해보았다.

여전히 괜찮은 다이브 사이트.

손님들은 오후에 두마게티 시내관광과 더불어 저녁식사를 하시기 위해 두마게티로 나가셨다.

여직원 한 명을 가이드로 해서.

그리고 장비점에 들려 컴퓨터도 보신다고.

여직원들은 객실청소 그리고 외부 청소를 하고 남자직원들은 지붕수리와 정문 주위의

꽃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수영장 누수관련하여 아직 누수되는 부분을 찾지 못했고 그래서 일단 수영장 벽타일을

전부 교체하려고 한다.

그런데 공사를 진행해야 할 관계자들이 매일 온다고만 하고 오지를 않는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수영장 내부벽을 방수처리액을 바르지 않고 그냥 시멘트 위에 타일을 붙여 버린 것으로

짐작되는데 수영장을 시공한 엔지니어는 수영장 수리에 대한 모든 비용을 내가 다시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본인이 제대로 기술도 없이 실수하여 그런 것을 나보고...

돈을 주지 않으면 공사도 하지 않을텐데.

방법이 없다.

모든 비용은 내가.

정말 답답하다.

그리고 막막하다.

수리라도 빨리 해줘야 손님들이 수영장을 이용하실 수 있는데.

만약 타일교체 후 다시 누수가 된다면?

아! 정말 골치 아프다.

상상하기도 싫다.

 

바다는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다.

지난 주와 비교하여 너무나도 차이가 난다.

특히 시야가.

현재 수온은 얕은 곳 그리고 깊은 곳 별차이가 없이 29도다.

시야는 15~20m 정도이나 부유믈이 있다.

다시 조류가 강하게 시작되었으니 곧 회복되리라.

바다는 여전히 잔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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