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이곳의 소식을 띄엄띄엄 전해 드린다.

나의 열정이 식은 것일까?

아니면?

지친 것일까?

아니면?

발버둥을 쳐도 힘에 부쳐서?

모르겠다.

하루 하루 다이빙을 마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면 저녁에 컴퓨터앞에

앉게 되는데 인터넷이 잘 안 될 때가 많고 느리기에 컴퓨터를 잡고 발버둥을

치다 이내 지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러한 것 같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정말 힘들게 올린다.

한 장의 사진을 올리기 위해 부단히 기다리고 기다려야 한다.

누구는 쉽게 볼 수 있는 사진이지만 나는 정말 오랜 시간을 발버둥 쳐야 한다.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 정전이 됐다.

어제 저녁에도 갑자기 정전이 되었는데 오늘도...왜?

서둘러 이곳의 소식도 마쳐야 할 듯 하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 드리는데...안타깝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라 조금은 버틸 수 있으리라.

노트북도 마찬가지.

간단하게 줄이자면...

밤마다 며칠째 조금씩 비가 오고 있다.

그러나 낮의 날씨는 최고이다.

바다도 잔잔하여 다이빙의 최적의 조건.

시야도 20m이상 확보되어 괜찮은 편.

내일은 수밀론 다이빙.

오늘은 바토와 간루마카 지역에서 다이빙.

바토의 정어리는 보이지 않는다.

오늘 남자 직원 한 명을 마스바테으로 출장을 보냈다.

건조 중인 배를 직접 확인해 보라고 특명을 내린 것이다.

계속 돈만 주고 만드는 배는 보지도 못했다.

잘 건조되고 있는 걸까?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배라...걱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별탈이 없기를 기원하고 기원한다.

욕심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