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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7. 22 토요일 (흐림)

2017.07.22 07:09

건우지기 조회 수:107

오전 5시가 다되어 세 분의 손님께서 무사히 리조트에 도착하셨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셨는데 인천공항이 혼잡한 관계로 이륙이 많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요즈음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제는 세부공항에서 에어아시아가 거의 3시간 이상 지연되어 한국으로 출발했다.

4일째 밤마다 비가 온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와서 다행이고 어제 오후엔 세 번째 다이빙을 하는데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바다 수온은 29도.

시야는 5일전 폭우로 인하여 흐려진 것이 아직 완전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15m 이상은 나온다.

이번 달은 단체 손님보다는 두세 분 오시는 분들이 많다.

강사님이 모시고 오는 손님보다 일반손님의 비율이 올해는 많은 것 같다.

우리 리조트가 강사님이 오시게에는 가격이 조금 비싼 모양이다.

환경 및 시설 그리고 음식을 다른 리조트와는 차별을 두고 고급화하여 손님을 모시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박리다매보다는 한 분의 손님이라도 적정한 가격으로 우리 리조트를 즐기게 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늘 고민을 안고 살지만 이러한 고민이 궁극적으로는 오직 손님을 위한 것이기에

고민을 즐기는지도 모른다.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새벽 3시 30분 정도엔 눈이 떠져 그 때부터 고민과 생각에 빠진다.

새벽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식사시간을 빼고는 거의 앉지도 않는 편이다.

간혹 내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은 들지만 계속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라

나이가 들었음에도 아직 이렇게 움직이고 있다.

특별하게 먹는 영양제도 없다.

음식도 그렇게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이곳의 특성상 골고루 음식을 취하는 것도 아니다.

야채보다는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정말 야채 등을 많이 먹고 음식도 골고루 먹고 싶은데...

한국에 가면 김치 하나 놓고 밥을 먹어도 맛있다.

여기서의 진수성찬보다도 훨씬 맛있다.

그래서 늘 한국의 과일을 그리워 한다.

아마도 외국에 사는 특히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 가면 먼저 음식점 투어를 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리라.

먹고 살아가는 것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여...

 

오늘은 고래상어 관람과 수밀론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게 된다.

다섯 분의 손님을 모시게 된다.

모든 분들이 우리 리조트를 처음 방문해 주신 분들이다.

여자분 네 분에 남자분 한 분.

조류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이 요구된다.

오늘도 멋지고 안전한 다이빙을 제공해 드리자.

지금 시각 오전 6시 4분.

아직 날씨는 흐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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