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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7. 07. 24 월요일 (맑음)

2017.07.24 19:51

건우지기 조회 수:115

어제의 바람대로 오늘은 대체적으로 햇볕이 있는 따사로운 날이다.

바람이 불며 제법 파도도 있었으나 다이빙에는 문제될 것이 없었다.

시야도 어제와 같은 15 ~ 20m.

수온은 28 ~ 29도.

오늘도 여전히 강한 조류가 있었고 만조 때는 리조트앞까지 물이 들어 와

파도로 인하여 바닷물이 리조트까지 튀었다.

오늘도 세 번의 다이빙을 리조트앞 하우스리프에서 진행을 하였고

손님들께서도 만족해 하셨다.

세 분의 여자손님을 모시고 있다.

모든 것이 즐거우신 분들.

정이 많으신 분들.

특히 우리 강아지들을 많이 귀여워 해 주셔서 다행이다.

묶어 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

그래서 강아지들도 손님들을 많이 따른다.

오후 1시까지 연속적으로 세 번의 다이빙을 마치시고 점심식사 후 맛사지와 함께

휴식을 취하셨다.

내일 새벽부터 두 번의 다이빙으로 내일 일정을 마무리하실 예정이다.

그리고 오후에 세부로 이동하셔서 세부에서 저녁식사를 하시고 한국으로 출발하시게 된다.

너무나도 편하신 분들이라 가실 때 많이 아쉬울 듯.

7월은 많은 예약이 없었으나 갑자기 잡힌 일정이 많아 조금 바뻤다.

단체손님보다는 서너 분씩 오신 팀들이 많았다.

8월은 아직...

한국에나 다녀올까.

아 그러고보니 7월도 휴가철이지.

깜빡하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 그리고 월의 의미를 모르고 사는 것 같다.

늘상 같은 일을 휴일도 없이 일하다 보니.

이미 휴가가 시작된 것을 모르고 있었으니.

바보다.

바쁜 8월을 기대해 보며.

 

오늘 수영장 보수공사는 쉬었다.

인부들이 전부 옆동네 아니 옆에 있는 섬의 한 마을에서 축제가 있다고 다들 거기에 갔다.

말도 없이.

축제에 참석하는 것 만치 열심히 일을 하지.

자기 동네 축제도 아니고 남의 동네 축제까지.

그 것도 섬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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