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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2. 14 목요일 (아주 맑음)

2019.02.14 19:26

건우지기 조회 수:157

건강.

백 번 천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건강만치 사람이 살아가며 중요한 것도 없으리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아무리 많은 재물과 재산도...

육체적인 건강 그리고 정신적인 건강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자.

건강도 부지런해야 챙길 수 있다.

한국에 계신 잘 아시는 분의 부인이 암이 발견되어 실의에 빠지셨다는 소식을

오늘 접했다.

왕성한 활동을 하시느라 부인을 챙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

부인을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정성을 다하여 부인의 치료에 전념하신다고.

5년만 잘 치료하고 버티어 주면 완치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고 한다.

하루 하루가 고비일 것인데 항암치료를 잘 받으셔서 완치하시길 기원한다.

"힘내십시요"

나도 이곳 저곳 몸이 아프다.

나이를 먹어 가기에 그러하다고 생각하지만 40년동안 잠수를 하였기에

그 영향이 없으리라고는 장담하지 못한다.

요즈음도 허리와 손가락 관절이 무척 아프다.

손에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일을 하면 금방 통증이 온다.

아주 아픈 통증이다.

왼쪽 허리도 안 좋다.

20년 가까이 고혈압,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필리핀 생활을 하며 체중이 74kg으로 확 줄었지만 약은 아직 복용 중이다.

아프지 않아야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부모님이 고혈압으로 두 분 다 돌아가셨기에 더욱 조심스럽다.

매일 운동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에 있지만 실천이 안 된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조급함이 항시 마음을 억누른다.

늘 시간에 쫒겨 생활한다.

나의 리조트에서 정말 편안하게 커피 한 잔 마신 적이 없다.

편하게 누워 본 적이 없다.

항시 불안하다.

죄지은 것도 없는데...

일이 나를 그렇게 만드는 듯.

아니면 내가 일을 만드는 것은 아닌 지...

아! 모르겠다.

 

일주일 정도 바다가 그런대로 좋더니만 오늘 새벽 한 분의 손님이 오시고

오후부터 파도가 갑자기 높아 졌다.

내일도 다른 손님들이 오시는데...

역시 우리 리조트는 머피의 법칙이.

어찌됐든 안전하고 멋진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일제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 곳에서는 발렌타인보다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자는 말도 나온다.

백 번 천 번 공감이 가는 말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잊고 사는 것이 많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에 그러하리라.

공기의 중요성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우리 선조들의 위대함을 한 번씩 생각하며 살았으면...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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