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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새벽 3시 5분에 비가 내리는 것 같아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고 반가움에 밖으로 나가 가랑비를 맞아 보았다.

낮의 기온이 무척 더워 밤인데도 그 열기가 남아 있어 약간 무덥지근했다.

웬만하면 에어컨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아직 몸에 열이 남아 있고 기침이 계속되기에

에어컨은 자제하고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놓고 잠을 잔다.

어제 저녁 10시 30분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강아지들의 싸움소리와 짖는 소리에 잠을

몇 번이나 깼는지 모른다.

가랑비를 조금 맞고 외등을 전부 끈다음 방으로 들어 와 잠을 청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바둥거리다가 5시 10분쯤 밖으로 나왔다.

매니저와 주방에서 일하는 친구 두 명이 벌써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은 원래 카시리스로 다이빙을 가려고 했으나 큰방카 수리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어 끝나지 않은 관계로 바토와 칸루마카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했고

오늘 수리가 끝난 큰방카로 내일 카시리스로 떠나게 된다.

작은 방카는 연료가 새고 매연이 나오는 관계로 손님들을 모시기에는 좀더 수리를 한 후

모셔야 할 것 같다.

움직이는데는 아무 이상없으나 큰방카와 너무 비교되어 사용하기가 좀 그렇다.

시간이 나는대로 수리에 들어 갈 것이다.

팔려고 내놓은 작은 방카를 수리 후 팔아야 겠다.

오늘 밤에도 비가 내려주면 좋으련만...

아주 적은 양이 내려서 표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건너편 두마게티는 아침에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보았다.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기침하기가 싫다.

내 기침소리에 잠에서 깨게 된다.

수면제를 먹어도 효과도 없고...

잠을 푹자야 감기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데.

잘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필리핀도 오늘 노동절이라 관공서와 웬만한 가게들은 전부 휴무이다.

내일은 문을 열겠지.

살 것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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