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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늘은 하루 종일 일기가 불안정하다.

비가 왔다 햇볕이 났다 그리고 다시 흐려지고 비가오고 맑아지고...

지금은 어둠이 깔리며 다시 흐려지고 바람이 불며 파도가 생겼다.

오늘 아침은 고요하여 아포섬을 편안하게 다녀 올 수 있었는데.

아포섬에 다이빙 보트들이 많이 없었다고 손님들께서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시야도 30m 나와주었고 아주 만족해 하셨다.

나는 오늘도 거의 일을 하지 못하고 방과 밖을 배회했다.

몸이 아직 완전치 못하다.

단체손님들이 오시기 전에 회복되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직원들도 환자가 더 늘어났다.

코알라까지 아프다고 들어누웠다.

하루 종일 에밀리, 코알라는 방에서 곰짝하지 못했다.

거기에다 박 강사까지 아프다.

리조트 전체 직원들이 완전치 못하다.

큰일이다.

이렇게 일기가 불안정한 환절기이다보니 아픈 사람들이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어제 아픈 3 명의 직원을 데리고 의사가 있는 그리고 소변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다니다 보니 150km이상을 헤메고 다녔다.

히나틸란, 삼보안, 말라부욕, 알레그리아 그리고 다시 오슬롭까지...

참으로 먼거리였다.

비포장 도로인 산길을 이용하여 세부섬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을 했다.

보통 병원에서 서너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정말 어제는 내가 운전하느라 진이 빠져 식은 땀이 온몸을 타고 흐를 정도였다.

정말 몸과 마음이 아프다.

조금 전 여직원 한 명은 엄마가 데리러 와서 같이 집으로 갔다.

집에서 돌보겠다고...

나를 포함 다들 빨리 나아야 한다.

 

필리핀이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최대 쌀수입 국가가 되었다.

쌀수입 자유화 조치 후 최대규모라고 하는데 작년에 비하여 58% 쌀수입이 급증했다고 한다.

필리핀 쌀 재고량 184만 톤이고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3.2만 톤이며 평균소비량 기준 약 58일 치

쌀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필리핀도 쌀을 많이 생산하는데 필리핀 사람들의 쌀 소비량이 엄청나다.

반찬보다는 밥을 먹기에 그러한 듯.

한국은 갈 수록 쌀 소비량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내일은 수밀론섬으로 향한다.

나이트록스를 이용하여 두 번의 다이빙으로 내일을 마무리한다.

날씨라도 좋아져 몸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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