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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후기

김지혜님의 후기 - 1

2013.08.05 02:15

웹지기 조회 수:8687

이번 홈페이지 제작시, 많은 사진을 제공해주셨던 김지혜님의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후기입니다.

스크랩 및 게재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사진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네이버에서 링크를 막아놓은 탓이니

네이버 로그인을 하신 후 확인하시거나 아래 원문 주소를 클릭하셔서 확인해주세요~

 

 

 

출처: 파비똥꼬의 몰디브 홀릭 / http://blog.naver.com/jhkim110

작성자: 김지혜(파비똥꼬) 님 / 작성일: 2012/07/20

원문: http://blog.naver.com/jhkim110/50145919526

 

 

릴로안 건우다이브 리조트 ① 건우다이브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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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필리핀 다이빙 투어에서 제일 제 마음을 흡족하게 해준 건우다이브 리조트.

 

처음엔 두마게티와 모알보알만 갈까 하던 제게

릴로안은 한국에서 고민하다가 안가도 되겠지하고 스스로 마음에서 뺐던곳이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일정이 9박이 넘기도 하고 해서 두마게티까지 왔는데..

릴로안을 안가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서 두마게티에서 알아보고 고민하다 선택한 건우다이브 리조트입니다.

 

만남에서부터 헤어짐까지 완벽한 건우다이브 사장님의 서비스.

저는 정말 어느 고급 리조트못지않은 서비스를 받고 왔다고 생각되거든요.

나름 저렴한 리조트에서부터 박당 100만원이 넘는 리조트도 많이 다녀봤는데..

서비스에 감동받아 울컥한다는 느낌 받기가 힘든데 말이죠.

 

그래서 처음엔 2박만하고 모알보알로 이동해야겠다 했던 마음이..

건우다이브에 있는동안 너무 만족해서 1박을 더 늘려 3박을 했었습니다.

모알보알이 궁금하지 않았으면 아마도 계속 쭉 있었을것 같아요.

 

두마게티 엘시엘로 리조트에서 나와 지프니를 타고 로빈슨몰에 내렸더랬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치킨집앞에서 사장님을 만나뵙기로 했습니다.

혼자온 여행이라 두마게티에서 릴로안까지 가는것도 어쩌나 싶었는데

건우다이브 사장님께서 친히 픽업을 두마게티까지 오신다니 저는 상당히 편했어요.

 

본래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릴로안으로 건너가기가 더 수월했을텐데

제가 다이빙 3회 다 마치고 나온다고 좀 늦게 만났는터라

가까운 항구외에 다른 항구로 이동해서 릴로안으로 건너가게 되었어요.

 

로빈슨몰에서 사장님께서 장을 이~~만큼 보셨더라구요.

그때 아마 건우다이브가 조금 한가한 시점이었는데 갑작스레 제가 간다고 하니

사장님께서도 겸사겸사 장도 보시고 저도 데릴러 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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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께서 사주신 시원한 음료.

 

마침 상당히 더웠어서 갈증이나 시원한게 먹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건우다이브 매니저가 수줍게 건네주더라구요.

제것까지 생각해서 다 미리 사온듯 했어요.

 

사장님의 스타렉스를 타고 항구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좀 빠듯해서 서둘러 달렸어요.

한 20분정도 달려서 항구에 도착하고..

배삯까지 다 사장님께서 내주시고 나중에 청구도 안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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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의 뒷모습.

 

 

양이님한테..

 

"릴로안 가면 뭐 볼 수 있어요?" 라고 물었을때..

 

 

양이님께서 대답하기를..

 

"건우 사장님 몸!"

 

그 말을 듣고 가서 그런지 사장님 몸 실컷-_-;; 훔쳐보고 왔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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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마게티 항구를 떠나서 릴로안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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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앞에 보이는 곳이 세부섬 끝자락에 위치한 릴로안이에요.

 

세부에서는 차로 빠르면 2시간. 버스타면 3시간~3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걸로 알고 있구요.

마닐라에서 넘어오려면 두마게티 공항에 내려서 이렇게 배타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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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보이는 코너를 돌면 건우다이브 리조트가 있다고 하네요.

 

2층에 앉아서 사장님과 조금은 어색하게 데면데면 대화를 나누다보니..

금방 릴로안 항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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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보이는 코너를 돌면 건우다이브 리조트가 있다고 하네요.

 

2층에 앉아서 사장님과 조금은 어색하게 데면데면 대화를 나누다보니..

금방 릴로안 항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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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쓰시려고 저렇게 꽃나무를 사셨을까 싶었는데..

건우다이브 리조트에 도착하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항구에서 5분도 채 가지 않나 건우다이브 리조트에 도착을 했어요.

 

나름 건우다이브 리조트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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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 들어가는 입구. 여길 지나쳐야 룸으로 들어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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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다이브 마스코트 단비.

골드리트리버인것 같은데 성격은 코카스파니엘 되겠습니다 ㅎㅎㅎㅎ

얼마나 곰살맞게 구는지..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차문열리자마자 반갑다고 달려드는통에 깜짝 놀랐네요.

이쁜건 알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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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테이블이에요.

손님이 아주 많을때도 있는데 제가 우리나라 다이버 비수기 시즌에 가서 그런지..

정말 한가하게 지내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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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오시면 여기 모여서 담소도 나누시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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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오른편에 있는 주방이에요.

오늘 두마게티에서 사오신 장거리가 놓여져있네요.

저는 저 주방에서 어떤 음식들이 나올지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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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룸입니다.

1층 가운데 룸을 썼어요.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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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증맞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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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앞에서 바라본 릴로안 앞바다.

그리고 정말 예쁘게 가꾸어진 건우다이브리조트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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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 정말 큽니다.

혼자서 쓰기에 참 넉넉하구요.

저는 안쪽 침대에서 잤고..마사지 받을때는 가까운 침대에서 받았어요.

혼자 있다고 수건도 하나씩 주는게 아니라 늘 꽉꽉 채워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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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대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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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안쪽으로 이런 나무로 만든 베드같은 곳이 있어서..

여기에 짐 올려놓고 사용했었습니다.

 

가방 다열어놓고 다니고 귀중품도 될대로되라 식으로 펼쳐놓고 다녔는데..

아무문제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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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입니다. 옆에 샤워시설 있고...수압도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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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다른 한인 리조트들 룸에 비해서 상당히 쾌적하고 깨끗했었어요.

남자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신경을 많이 쓰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푹쉬어야 하니..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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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한번 불러주면 좋아서 신나는 단비와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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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잘생겼죠. 얼마나 아양을 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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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저물때 찍어서 그런지 좀 어둑합니다.

 

릴로안 앞 바다의 비치는 새하얀 산호사들로 이루어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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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두마게티가 있는 네그로스섬뒤로 넘어가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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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한 건우다이브 리조트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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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 아이들이 뭘 잡는건지...누나와 동생이 함께 나와 바다속을 거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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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이 이렇게 예쁜이유는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가꾸시는 사장님이 계시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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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소를 나눌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있고..

맘 내키면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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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나무, 작은나무 다 사장님께서 직접 심고 기르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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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꽃이름은 매번 들어도 까먹고 들어도 까먹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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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호스를 시간만 나면 손에서 놓질 않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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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다이브 리조트 홈페이지가서 사장님이 쓰신 일기를 훔쳐보면..

이런 의자 하나하나 직접 다 손수 페인트칠 하신걸 알 수 가 있어요.

그만큼 정원만 바라봐도 얼마나 정성을 많이 들이셨는지...느낌이 팍팍 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수영장이 없어서 교육받으시는분들은 가까운 수영장을 이용해야한다는점??
그렇지만 건우다이브에서 지내신분들만 아는 서비스.

그 서비스를 받는다면 수영장 없는것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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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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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비와 쿠키도 집으로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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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다이브 리조트에도 불이 켜지네요.

 

리조트에 저외에 게스트가 없다는것은..

게스트가 없는 샵 입장에서는 손해가 될 수 있겠지만

이기적인 게스트 입장에서는 이런 호사스러움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다이빙 시작하고 지금껏 사람이 바글바글한 분위기에서 다이빙한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늘 사람 없는 시즌에 다니고 그래서 대접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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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에 물청소 하시다가....자리 옮기셔서 나무에 물 주고 계시는 사장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십니다.

가만히 쉬시는 모습을 뵌 기억이 거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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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니 리조트 모습이 확 바뀝니다.

저런 LED도 사장님께서 일일히 다 설치해서 꾸미셨다고 하네요.

 

식사시간이 되었어요.

식사가 나름 훌륭하다고 들은적이 있긴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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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삼겹살.

사장님과 나란히 둘이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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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완전 진수 성찬입니다.

삼겹살도 정말 사랑하는 메뉴지만 해물찌개나 밑반찬들이 손이 많이가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정말 맛있어요. 너무너무 맛있어서.....봉식님 생각도 살짝 났었네요.

그리고 저 세팅된 그릇 좀 보라지요.

어느 샵에서 저렇게 물컵과 국그릇이 예의차리며 거꾸로 있었는지..ㅎㅎㅎ

 

일행만 있었다면 정말 소주 한잔 거하게 마시고 싶었는데..

나름 혼자온 처자라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아쉽게 맥주 한병으로 끝냈던것 같네요. ㅎㅎ

 

사장님께서도 상당히 수줍어하시고 부끄러움이 많으신 성격이세요.

더군다나 다른게스트도 없고 여자 혼자 있으니..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시고...^^;; 귀여우셨다는요.

 

 

오늘밤도 마사지는 빼먹을 수 없지요.

2시간짜리 마사지를 불렀네요.

시간당 500페소였는지..600페소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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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약속하면 그 시간에 맞춰 마사지 언니가 와요.

룸에서 마사지를 받는데...이날은 마사지가 좀 그냥 그랬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마사지가 어땠냐고 사장님께서 물어보시길래 그냥 그랬다고 하니..

너무 죄송해하시더라구요.  

그냥 죄송해하는게 아니라 어쩔 줄 몰라하시면서 미안해하시니..제가 더 죄송했더라는.. 

그리고 다음날 부터는 제니라는 마사지 언니가 왔는데 정말 최고!!!!!!

건우다이브에서 마사지 받으시는분들은 제니를 꼭 불러달라고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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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다이빙 투어 혼자 다니면서 유일한 바다위 제 사진이네요-_-;;

셀룰라이트 가득한 볼품없는 몸이지만... 제게는 단 한장의 바다위 사진이라 나름 의미있습니다 ㅎㅎ

 

 

릴로안에서의 첫날밤이 그리운....밤입니다.

 

다음 후기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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