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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4. 05 목요일 (아주 맑음)

2018.04.05 21:02

건우지기 조회 수:103

새벽 3시 15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준비를 하여 새벽 4시 52분에 세부로

출발하여 방카보트 수리에 필요한 품목들을 사가지고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세부를 출발하여 오후 4시 55분쯤 리조트에 도착했다.

세부로 가는 내내 아주 강한 비가 내렸는데 우리 리조트가 있는 곳은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기디리고 있는 비인데...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비가 오지 않는 것이 공사에 도움을 주는 것인데도

일단 가뭄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기에 마냥 비를 기다린다.

세부도 밤새 많은 비가 내린 듯 하다.

오늘도 거금이 들어갔다.

배를 수리하는 것이 또 다른 배를 새로 만드는 것만치 들어 간다.

그래서 속상하지만...어쩔 수 없는 것.

스스로 마음을 다스린다.

 

오늘은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내 방에서 자기로 했다.

이쁜이, 쿠키 그리고 바다와 함께.

깨끗히 목욕을 시키고 지금 내 방에 있는데 각자 본인의 자리를 잡고 바닥에 배를 깔았다.

이쁜이만 내가 앉은 의자에 앉아서 간신히 엉덩이만 붙이고 이 글을 쓴다.

여건이 허락하면 매일마다 강아지들을 돌아가면서 내 방에서 재우기로 했다.

공평하게 말이다.

나와 함께 자는 것을 좋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할 것이다.

좀더 강아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손님이 계시면 제대로 강아지들과 놀아주지 못하기에.

이쁜이는 벌써 내 무릎에 턱을 대고 잠이 들었다.

내가 건강해야 이 강아지들을 잘돌 볼 수 있는데.

나도 오늘은 일찍 자려한다.

강아지들이 있어 잠은 좀 설치겠지만.

기분은 좋다.

 

오늘도 바다는 최고의 바다.

연일 최고의 바다를 보게 된다.

내일도 그러하리라.

왜냐하면 4월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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