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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4. 11 수요일 (아주 맑음)

2018.04.11 20:52

건우지기 조회 수:77

어제 수영장 주변에 있던 다섯 그루의 나무를 잘라냈다.

3년간 열심히 물을 주고 관리했던 나문데...

열심히 관리한 덕분으로 잘자라 주어 수영장에 그늘을 만들어 주었는데

너무 잘자라서 굵은 뿌리들이 시맨트벽을 부수고 금을 가게 만들어 아무래도 수영장까지

침범하여 수영장을 위테롭게 만들 것으로 판단되어 큰마음 먹고 잘랐다.

수영장이 환해 졌으나 햇빛이 강렬하고 그늘이 없어 좀 피곤할 듯하다.

리조트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작업자가 적어 진행속도는 아주 더디다.

공사 관계자에게 독촉을 해도 말만 알았다고 하고 작업자 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답답하고 속이 탄다.

8시간 기준으로 일하는 양을 보면 놀랄 일이다.

나 혼자해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3 ~ 4명이 붙어서 하는 하루의 일과이다.

공사를 많이 해서 이제는 나도 이력이 날만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답답할 뿐이다.

오늘은 방카보트 작업장도 다녀왔다.

여기도 마찬가지.

10명이 작업을 하는데...답답하다.

물론 날씨가 너무 더워 힘이 들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주급을 지급해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빵과 음료수는 매일 그리고 가끔가다 숯불닭도 간식으로 주는데...별 효과가 없는 듯.

고맙게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일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데.

나만의 생각인가 보다.

어쨌든 일은 시작된 것 잘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 일이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조금이라도 절약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나의 이런 마음을 우리 직원들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아닌 가 보다.

혼자 속만 태운다.

어제 저녁 하도 배가고파 매니저에게 닭도리탕을 해달라고 해서 방에 들어 와

소주 한 병을 혼자 마셨다.

정말 오랜만에 스스로 혼자 먹어보는 술이었다.

술맛은 아직도 잘모르지만...맛이 있지는 않았다.

그저 신기했다.

속상한 일도 없는데 스스로 술을 찾았다는 것이.

어쩌다 있는 일이니...나쁘게는 생각하지 말자.

오늘도?

아니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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