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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6. 17 일요일 (아주 맑음)

2018.06.17 20:50

건우지기 조회 수:135

리조트앞은 어제보다 한결 나은 바다였으나 다이빙을 진행한

수밀론섬은 오전 잠깐동안의 호수같은 바다가 금새 거칠은 바다로 변했다.

다이빙하는 내내 높은 파도와 싸워야 했다.

오늘의 조류는 역시 강했고 만조 때는 바다의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다.

수밀론의 시야는 아직...만족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조금 깊은 수심에서는 청물이 올라오며 깨끗해 지기도 했다.

여덟 분의 손님을 모시고 수밀론섬 다이빙을 무사히 미쳤다.

오늘도 잭피쉬 그리고 바라쿠타가 유감없이 군무를 펼쳐주었고

화이트팁 상어들도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큰참치 두 마리가...

수밀론섬에 화이트팁 상어도 많지만 요즈음은 얕은 수심에서 블랙팁 상어들이

많이 보인다.

거리를 조금씩 주기도 한다.

갈 수록 대물들이 수밀론에 모이는 듯하다.

아포보다도 솔직히 수밀론이 더좋다.

가까우면서도 대물들을 볼 수 있는 곳.

산호를 보려면 카시리스로 가면 된다.

산호를 보기 위해서 먼 아포섬까지 갈 필요가 없다.

물론 아포섬 나름대로 멋진 모습도 있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깊이 작용한다.

아포섬의 파도는 다 알아주는 파도이다.

그래도 우리의 방카보트가 커져 예전보다는 아포섬을 오고가는데 그리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홀도 거뜬히 갈 수 있으나 보홀을 제외한 지역의 리조트들은 보홀 다이빙을 금지시켰다.

그만큼 보홀은 포화상태이다.

한적한 곳이 아닌 아주 시끄러운 곳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멋졌던 보홀이...

보라카이처럼 몇 개월 폐쇄될까 걱정스럽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내년엔 보라카이에 이어 사방비치가 폐쇄될 것 같다는 소문이 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고 하는데 조심스럽게 짐작되어 진다.

필리핀도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자연을 생각하는 그리고 보호하는 필리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손님이 주신 맥주 한 병을 마시고 어지러워 저녁식사도 간신히 했다.

일찍 쉬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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