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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6. 21 목요일 (아주 맑음)

2018.06.21 22:07

건우지기 조회 수:147

비가 무척 그리웁고 절실히 필요한데 비는 오지 않는다.

건너편 섬 그리고 옆동네는 비가 심심치 않게 오는데

우리 동네만 오질 않는다.

약오르게 천둥 번개소리가 가깝게 들리기도 한다.

제발 소나기라도 한 번씩...

 

오늘의 바다도 다이빙에 최적의 바다.

잠깐 바람이 거세게 불기도 했지만 그것은 아주 잠깐.

며칠 바다가 좋아 어선들이 바다에 나가 생선시장에 많은 생선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두마게티 시장에 나가서 느끼고 왔다.

그래서 그런지 생선값이 조금 내려갔다.

그래도 그동안 조업을 많이 못해 대체적으로 해산물의 가격이 높은 편이다.

게, 새우, 갑오징어의 가격이 무척 높아 부담스러울 정도다.

손님들께 맛있는 해산물를 해드려야 하는데 시장에 나오는 해산물의 종류가

많지 않고 그 크기도 작다.

그래서 제대로 된 해산물 요리를 해드리는 것이 쉽지 않다.

매일 매일 두마게티 생선시장에 연락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요즈음 페이스북을 자주 보게 된다.

그날 그날 다이빙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관심있는 분들과 공유를 하는데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도 자연적으로 많이 보게 된다.

그 사진 중에 아주 끔찍하고 마음 아픈 사진들도 많다.

특히 강아지들이 학대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도 많다.

강아지들이 죽어가면서 흘리는 눈물을 보고...

정말 이 지구상에 짐승보다도 못한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아무리 인간이라도 함부로 짐승의 목숨을 거둘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어차피 인간도 하나의 동물인 것을...우리는 이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문명과 과학이 발달하여 언젠가는 인간들도 로봇들에게 지배당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과학자도 있지 않은가.

모든 인간들과 모든 생명체가 이 지구상에서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인간들이

그 터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인간들의 책임이고 의무일 것이다.

제발 짐승을 함부로 죽이고 학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같이 살자.

같이 나누자.

그들도 지구에서 살 권리가 있는 생명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인간과 틀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순히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동물이다.

인간과는 틀리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깨우쳐야 한다.

나는 늙어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요즈음은 해충이라도 예전처럼 쉽게 죽이지 않고 그들이 살아 갈 수 있도록

다른 장소로 옮겨주곤 한다.

생명의 존엄과 소중함을 잊지 말자.

나의 생명이 소중하 듯 다른 생명도 소중하다.

페이스북을 열기가 두렵다.

또 얼마나 많은 참혹한 사진들이 있을지 겁이나고 두렵다.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다루자.

마음이 무척 아픈 날이다.

두렵고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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