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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7. 01 일요일 (아주 맑음)

2018.07.01 21:41

건우지기 조회 수:88

7월이 오늘 시작되었다.

그리고 일요일이다.

날씨는 화창하고 오후엔 바람이 불며 파도가 일렁였다.

이렇게 바다가 별로일 때는 도리어 손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

덜 부담스럽다.

다이빙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이왕이면 바다환경이 좋을 때가

손님도 그리고 우리도 좋은 것이다.

직원들과 아침 일찍부터 리조트 수영장 청소와 물채우기 그리고 객실

소파를 재정리하고 물청소를 했다.

남자직원들은 방카보트에 매달려 작업을 했으나 쉬운 작업이 아니라

애를 쓰고 있다.

보트수리에 필요한 나무들이 오늘 배달되었고 내일은 두마게티에 나가

스테인레스 파이프 등을 사가지고 와야 한다.

리조트 내 세 곳의 수영장물이 줄어든다.

그냥 증발하는 양치곤 많은 양이다.

2일에 한 번꼴로 물을 보충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값이 아주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늘 고민을 떠안고 살고 있으니 쉽게 늙어가는 듯 하다.

직원들의 휴가도 보내야 겠다.

개인 당 3일 정도의 휴가.

휴가를 주면서 늘 걱정하는 것이 제대로 복귀하지 않는 것.

휴가기간을 오래 줄 수록 복귀하는 날을 지키지 않는다.

놀면 더 놀고 싶어지는 것일까?

어쨌든 오든 오지 않든 손님의 예약이 없으니 법정휴가를 줘야 한다.

난 내일 두마게티에 나가 재료 등을 구매할 것이다.

그리고 리조트의 모든 객실 지붕교체를 위하여 견적을 받아 볼 것이다.

거금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좀 발품을 팔면서 알아 볼 것이다.

 

오늘 강아지들 이발을 해 주었다.

그냥 아주 짧게 털을 민 것이다.

총 12마리를 밀었다.

진드기도 잡아주고 목욕도 함께.

늘 걱정하지만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나와 살아 주기를.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친구이자 자식같은 존재들이다.

열심히 벌어서 튼튼하게 돌 볼 것이다.

건강하게 나와 영원히 함께 하자꾸나.

강아지들은 주인이 못낫든 잘낫든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돈이 많든 없든 구분하지도 않는다.

그저 주인을 따르고 늘 곁에 있고 싶어한다.

내가 강아지들을 불쌍하게 생각하 듯 강아지들도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배신하지 않는 그들이 좋다.

늘 한결같은 마음.

나는 그들의 눈망울을 사랑한다.

그리고 마음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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