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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8. 07. 14 토요일 (맑음)

2018.07.14 22:19

건우지기 조회 수:96

오후에 접어드면 꼭 바람이 불며 그로 인해 파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지금 며칠째

발생하고 있다.

오전은 아주 잔잔하다.

오늘의 수밀론섬 다이빙이 무척 힘들었다.

조류도 거세고 파도도 높았으며 시야는 겨우 10~15m이내.

맘사 포인트, 블루월, 이카루스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진행했다.

파도가 걸림돌이 돼 그나마 편한한 사이트에서 진행을 한 것이다.

제대로 된 수밀론섬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내일은 아포섬대신 카시리스 리프로 갈 것이다.

오늘보다는 나은 카시리스가 되길 바래본다.

내일은 두 분의 손님이 더 합류하신다.

이분들도 말라빠스쿠아를 예약을 하신 분들인데 거기에서 우리 리조트를

추천해 주셨다고 한다.

아주 고마운 일이다.

나중에 한 번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겠다.

가까운 곳에서 우리 강아지들이 짖어댄다.

밤이 깊어가는 것이겠지.

손님들은 주류와 함께 담소를 나누고 계신다.

나는 방에 들어 와 이렇게 오늘을 마감하며 잠자리에 든다.

좋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나쁜 꿈은 정말 싫다.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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