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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이상하게 몸이 피곤하다.

어제 저녁 10시 30분부터 오늘 아침 5시 10분에 일어나서

충분한 잠을 오랜만에 잤고 오늘은 다이빙도 없이 리조트 공사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페인트칠을 약 2시간 가량한 것밖에 없는데...

정말 몸이 축처지고 자리에 눕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자리에 누울 수 없다.

잘아는 강사님이 오늘이 마지막 밤이라고 와인 한 잔 하자고 하셔서

밖으로 나가야 한다.

벌써 두 번이나 나의 방으로 오셨다.

좋으신 분이라 나도 같이 자리를 하고 싶은데 정말 이상하리만치

몸상태가 좋지 않다.

날씨 탓인가?

오늘도 정말 무더위가 극에 달았는데 오후 잠깐 소나기가 한 번 퍼부었다.

매일 이렇게 한 번씩 비가 내리는 실정이다.

그로 인해 모기 그리고 파리가 많아 졌다.

밥도 맛이 없고.

입맛이 없다.

밥한끼 먹는 것이 벅차다.

이번 달 다시 시간을 내서 한국에 다녀와야 겠다.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야 한다.

아직 예약은 못했으나 서둘러 알아 볼 것이다.

항공권도 그렇고.

다시 강사님이 밖에서 부르신다.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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