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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19. 02. 24 일요일 (아주 맑음)

2019.02.24 14:54

건우지기 조회 수:134

오늘도 바다는 잔잔하다.

날씨는 무지막지하게 덥다.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햇살이 뜨겁다.

하늘은 물이 흠뻑 젖은 뭉게구름들이 푸른 하늘에 어울리게 걸쳐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되니 이제는 비가 그립다.

오늘도 수영장에 수돗물로 채웠다.

증발되는 것고 있지만 아직도 누수가 발생하여 3일마다 물을 보충해야 한다.

어쩔 수가 없다.

점심식사 후 여직원들은 로비에서 춤연습을 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를 보며 따라하고 있다.

어제 시간을 만들어 춤연습을 하라고 했는데 오늘...

신입 여직원 두 명의 춤은 정말 어색하다.

필리핀 사람들은 노래도 다 잘부르고 춤도 다 잘추는 줄 알았는데

그 것이 아니다.

멋진 춤으로 손님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 아침 8시 40분부터 왕자가 다섯 마리의 아기를 순산했다.

언제 임신을 했는 줄 모르게...

우리에 2주간 가두어 놓아 조심했는데...

왕자의 임신이 수수께끼이다.

지금 리조트에 20 마리의 강아지들이 있기에 더 이상 안 되는데...

왕자의 순산이 기쁘면서도 기쁘지가 않다.

어찌됐든 태어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자라주길 바랄 뿐이다.

이번 강아지들은 분양이 될 수 있도록 해봐야 겠다.

좋은 집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새벽에 도착하신 한 분의 손님을 모시고 박강사 가 다이빙을 진행하고 있다.

한결 좋아진 시야 덕분으로 다이빙이 재미난 모양이다.

오후에 한 분 드리고 내일 새벽에 두 분의 손님이 더 오실 예정이다.

오늘같은 바다가 계속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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