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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7. 18 토요일 (아주 맑음)

2020.07.18 06:45

건우지기 조회 수:146

세월은 속절없이 잘도 흐른다.

벌써 오늘이 토요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봉쇄와 격리 중이라 시간이 잘 안 갈 것이라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다.

매일 일을 안 하고 산다면 그러하겠지만 매일 정말 직원들 포함하여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리조트 부지가 1,600평 정도되는데다 나무가 많아 떨어지는 낙엽으로 인하여 매일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지저분하다.

손님이 계시지 않아도 늘 청소릂 포함하여 최적의 리조트 환경을 만들어 놓는다.

지자분하면 특히 내가 참지를 못 한다.

숙식을 리조트에서 하면서 일을 하는 직원들에게 손님이 계시지 않지만 이렇게 일거리가 있는 것이

다행(?)이다는 생각도 해 본다.

손님이 계시지 않기에 청소는 매일 하는 것이고 그래서 2 ~ 3시간 정도면 청소는 끝나고 그 다음 일이

없어 직원들에게 쉬라고 하고 있다.

리조트 내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는 윗부분 땅에 공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 공사진행을 확인하고 작업자에게 공사에 대한 사항을 의논하고 지시도 해야 하기에

이것만 해도 바쁘다.

공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하고 이곳에 업스면 멀리까지 가서 구해 와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밖에 나가질 않는다.

특별 통행증도 만들어야 하고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하루에 한 번씩 다이빙도 진행하고...

이러면 하루가 금방 간다.

시간이 부족하다 어찌보면.

그래서 직언들을 데리도 하루 종일 일할 때도 있고 근무시간 오후 5시를 넘겨서 일을 하는 경우도

종종있다.

물론 다음 날로 미룰 수도 있으나 성격상 그것은 용납치 않는다.

가능하면 늦게라도 당일 끝낼 수 있는 일은 당일 끝내려고 한다.

비상금을 총동원하여 지금 사용 중이다.

공사를 지금 멈추기에는...아니 공사라도 해야 지금의 답답한 상황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공사를 중단하면 정말 할 일이 없어 미칠 것 같다.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스럽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일.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다.

정말 답답하다.

정말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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