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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08. 15 토요일 (아주 맑음)

2020.08.15 19:33

건우지기 조회 수:98

오늘 지금까지 여섯 번의 샤워를 했다.

습도는 그리 높지 않는데 햇볕이 너무 강렬하여 그늘에 있지 않으면

밖에서 10분도 버티기 어려울 정도다.

오전 일찍 7시 40분에 한 번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시야는 그리 훌륭하지 못했다.

새로운 누디도 찾지 못했다.

날이 더우니 밖에만 있으면 물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만 생겨 갈등이 생긴다.

매일 이렇게 다이빙만 하고 있을 수 없으니.

샤워를 하는 물도 따스하고 수영장물도 따뜻하다.

건너편 섬과 옆동네는 계속 비가 내리는데 이곳은 이틀간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필리핀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올해 말까지도 리조트 운영을 하지 못할 듯하다.

내년도 불확실 하여 초조해 진다.

이렇게 버티어 가는 것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길어지니 심적으로  힘들어 지고

지쳐만 가는 것이 사실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기에 투정도 부릴 수 없다.

하소연 할 수도 할 곳도 없다.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견디는 수밖에.

오늘은 오랜만에 서쪽으로 지는 노을다운 노을이 지고있다.

자연은 아름다운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석양을 바라보며 내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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