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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정말 아주 오랜만에 세부를 다녀왔다.

다녀 온 지 1년 6개월 정도는 된 듯하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봉쇄된 후 오늘 처음 가 보았는데

봉쇄조치가 완화되어서 그런지 가리에 사람도 많고 도로에 다니는 차량들은 봉쇄조치

이전과 같이 많아 곳곳에서 교통체증이 일어났다.

나의 느낌은 그 때보다도 도리어 더 많은 것 같았다.

오토바이도 훨씬 많아졌다.

경제적으로 힘들텐데 이상하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워낙 서민들이 그동안 없이 살아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 수입이 줄어도 거기에 잘 적응하며 사는 모양이다.

전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같이 어렵게 사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하면 당연히 유류비가 들어가는데 한국과도 유류비가 별 차이가 없으며

경제규모을 생각하면 도리어 필리핀이 유류비가 비싼 것이다.

그런데도 오토바이도 잘 팔리고 차도 잘 팔린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해되지 않는 나라이다.

고통받지 않고 나름대로 살면 되겠지만...

미화는 환율이 계속 떨어진다.

환전을 하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지금 1불에 47페소다.

올초만 하더라도 1불에 54페소 정도였는데.

아무튼 이래저래 힘든 일만 일어난다.

세부에 가서 환전하고 타이어도 교체하고 그동안 먹고싶었던 음식도 사먹어 보겠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예전에 다니던 한국식당에 3년만에 오늘가서 순대국, 짜장면,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었으나

짜장면의 면은 스파케티면으로 만들었고 순대국은 머리고기 하나없이 내장탕인지 내장만 주었고

탕수육의 고기는 냄새가 나고 소스도...

실망만 잔뜩 하고 돈이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세상에 한국음식을 저렇게 만들어 한국사람에게 팔다니...말이 안 된다.

필리핀 사람에게는 그 맛이 맛있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정말 먹고 싶었던 것을 오늘은 먹을 수 있겠다고 새벽에 출발할 때부터 설레이었는데.

리조트로 복귀하는 내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피로감을 느꼈다.

오랜만의 외출이 스트레스만 듬뿍 가져오는 길이 되버렸다.

내일은 쉬어야 겠다.

직원들은 오늘 전체 휴무를 주어서 일요일인 내일은 정상근무를 해야 한다.

건물공사를 하는 인부들은 일요일이라 당연히 출근하지 않는다.

오늘 날씨는 맑고 흐리고 비가 조금 왔다.

내일은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당분간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세부에 가는 길은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이곳이 좋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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