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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0. 15 목요일 (아주 맑음)

2020.10.15 14:42

건우지기 조회 수:50

네그로스섬은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곳은 아주 맑고 화창하다.
어제와 다르게 소나기는 내릴 것 같지 않다.
바다는 잔잔하나 지금 이시각 만조가 되면서 조류가 강하게 발생하여 바다 중간에서 약간의 파도가 생긴다.
육지에서 바라다 보는 물속 시야는 아주 좋다.
다만 육지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이 많이 떠있다.
아직도 쓰레기를 아무데나 마구 버리는 필리핀 사람들이라 세월이 지나도 쓰레기 버리는 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아주 다양한 쓰레기들이 유입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바다에 의존도가 높은 이곳사람들인데 바다를 아끼지 않는다.
오늘은 모든 직원이 메인 수영장에서 작업을 하고있다.
그동안 여직원들에게 너무 편하게만 일을 시켜 나태해진 감이 들어 오늘은 마음먹고 남자직원들과 함께 수영장 청소작업을 지시했다.
힘든작업이 아니지만 다만 햇빛을 받으며 작업을 해야 하기에 덥다.
물론 파라솔을 이용하여 직접적인 햇볕을 피하라고 했지만.
어제 저녁 나태해진 직원들을 모두 불러 야단을 쳤다.
정말 화를 돋구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이곳 사람들이다.
오늘 지금까지 화가 난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나는 정말 너희들을 이해하기를 원하고 강렬히 희망하지만 점철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정말 궁색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데 너무 인색하다.
뻔뻔함에 정이 떨어 질 때가 많다.
정말 이곳에 오래 살다보면 이와같이 느끼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으나  이곳에 오래 사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잠시 필리핀에 여행을 와서 느끼고 가는 감정과는 사뭇 다르다.
나역시 짧게 필리핀을 여행하고 다닐 때는 잘 몰랐으나 지금은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나의 주장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고 하는 이야기다.
인간관계가 힘들고 어려우면 생활 자체가 정말 힘들다.
가뜩이나 사교성이 없고 말이 없는 나로서는 더욱 힘이 든다.
가슴에 묻고 삭이잖이 힘들고 밖으로 내뱉고 이야기 하자니 분위기 서먹서먹 하고.
같이 사는 것이 녹녹치 않다.
혼자 바다를 쳐다보며 이야기를 한다.
바다 건너편은 내리는 비의 양이 많아졌다.
그래 내려라.
시원하게.
보는 시원함도 있다.
제 2의 수영장인 다이빙 연습풀에 다시 물을 채우고 있다.
2개월 전에 누수관련 보수공사로 타일을 시공했는데 보수공사 전보다도 누수가 더 심하여 다시 작업을 마치고 누수를 점검하기 위해 물을 채우는 중인데 이번 작업이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염려스럽다.
제 3의 수영장인 땅콩풀도 일부 재작업을 하기 위해 물을 전부 뺐다.
리조트엔 전부 3개의 수영장이 있고 지금 윗층에 하나 더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완공되면 총 4개의 수영장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에 만드는 수영장은 더 누수에 관하여 신경을 써서 만드는데 과연 어떠할 지 모르겠다.
잘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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