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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날씨가 3일내내 똑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오전에 그리도 맑은 날씨가 오후되면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데

내리는 비가 그야말로 비같지도 않은 비가 그 것도 3분도 채 내리지 못하고 멈춘다.

그저 땅을 살짝 적시고 이내 햇볕에 말라버린다.

바다는 오늘도 그 흐름이 무서울 정도다.

오전의 잔잔함은 오후들어서면서 조금씩 흔들리며 너울거린다.

오전의 시야는 아름다웠고 오후의 시야는 흐려진다.

모든 것이 숨죽인 리조트에 나 혼자 덩그러니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적막하다.

강아지들 조차도 잠든 모양이다.

새벽부터 재잘거리던 새들의 모습도 보이질 않는다.

어느 나무그늘밑에 숨어 쉬는 모양이다.

이상하리만치 우리 리조트에 새들이 모여들고 집을 짓고 새끼를 낳는다.

옆에 있는 땅에는 코코넛 나무도 많고 열매도 많이 열려있는데 우리 리조트 코코넛 나무에

몰려들어 재잘거린다.

그리고 수시로 코코넛 열매를 땅으로 떨어트려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새들도 사람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 걸까?

 

오른쪽 손목의 통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게 된다.

그만큼 통증이 심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예전에 리조트 공사를 할때 땅을 파면서 돌을 깨느라 그 때 손목이 좌우 다 망가졌는데

그러다 한동안 괜찮다가 작년부터 움직여도 조금만 비틀어도 아프다.

물컵을 잡으려다가 아파서 물컵을 깬적도 있다.

방심한 틈을 타 순간적으로 아파서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움추러들기에 그러하다.

소염제 진통제약이 있기는 하나 일부러 먹질 않고 참고 있는 중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인가?

약을 먹어야 하나?

고민이다.

젊은 시절부터 간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을 많이 했기에 약으로도 부담을 주기 싫어 될 수 있으면

약을 자제한다.

혈압약과 코레스테롤약을 아주 오랫동안 복용하였기에 다른 약으로 간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머리가 아파도

어지간 해선 약을 먹지 않는다.

아프면 약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하는데...

손목이 아파 가끔씩 하는 운동도 손놓은 지 오래다.

이것 저것도 할 수 없으니 짜증도 난다.

마음이 지치면 안 되는데.

11월 30일도 이렇게 보낸다.

오전에 강아지집 주위를 이쁘게 만들어 주었다.

이쁘게 만들며 강아지집에 가두었을 때 탈출하지 못하게 울타리도 촘촘히 다시 만들었다.

탈출하다가 다칠 위험성이 있기에.

묶어 놓는 것을 싫어 하기에 풀어 준 상태에서 손님이 계실 때 가두어 놓는 것이다.

워낙 구석구석으로 탈출을 잘하기에.

산에 버려졌던 행운이와 행복이는 배가 항상 통통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

지금은 그렇게 불안해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직원들이 사랑으로 항상 안아주고 있다.

다시는 버려지는 일은 없을 것이기에 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자라주면 된다.

버려진 악몽은 빨리 잊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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