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a040321299b3729d7f9359c13b9d6ed6.jpg
릴로안 일기

2021. 01. 08 금요일 (흐리고 비)

2021.01.08 20:56

건우지기 조회 수:46

오전 9시쯤 리조트를 출발하여 칼칼에서 환전을 하고 페인트 등을 구매하여

오후 5시쯤 리조트로 복귀했다.

왕복 208km의 거리를 가야만 그런대로 환전을 할 수 있고 칼칼이라는 지방도시에

아주 큰 건축자재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페인트 등을 사올 수 있다.

칼칼은 인구밀도가 아주 높은 세부섬의 지방도시이고 릴로안과 모알보알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즈음 환전도 어렵다.

환전할 수 있는 금액이 1인 한정되어 있어 많은 돈을 가지고 가도 환전을 다 안 해 준다.

하루에 1인 2천불 정도만 환전을 해 준다.

환율도 달러가 약세라 1불에 47페소이다.

간신히 환전을 하고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고생을 해서 다녀왔다.

정말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은 곳인데 환전을 하려면 가야만 하는 곳이다.

가는 길에 건축자재도 사오고.

오늘도 지역마다 비가 오는 곳이 많았다.

어제 저녁도 소나기가 내렸다.

오늘 새벽에 걷기운동을 하는데 길가에 젖먹이 강아지 새끼들이 돌아다니기에

살펴 보았더니 길가 숲속에 네 마리의 젖먹이 강아지들이 울고 있었다.

정말 작은 강아지들.

또 누가 버린 것이다.

그것도 차가 많이 다니는 국도옆 숲속에.

네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보고 그냥 리조트로 발걸음을 돌릴 수는 없었다.

일단 울어대는 강아지를 안고 리조트로 왔다.

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지금 리조트에도 많은 강아지들을 보살피는데 버거운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여직원들은 귀엽다고 난리다.

하나씩 끌어안고 목욕시키고 밥을 준다.

나는 당장 이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데.

암놈 세 마리에 숫놈 한 마리이다.

저번에도 산에 버려진 두 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는데 이 두 마리도 직원들이

아주 잘 보살피고 있다.

이 아이들도 아직 새끼라 귀여움을 받고 있는데 오늘 온 네 마리 때문에 찬밥이 되어 버렸다.

한 명의 남자직원에게 사료는 내가 사서 줄테니 한 마리 집에 데리고 가서 키우리고 했더니만

강아지를 싫어 한다고 거부를 한다.

버려진 아이들이기에 내가 거두어야 한다.

다만 리조트는 이미 25 마리의 강아지들이 있으니 옆집에 사료를 지원해 주고

대신 보살펴 달라고 부탁을 해야한다.

저번에도 다 죽어가는 떠돌이 녀석을 옆집에 맡기고 사료를 지원해 주고 있다.

그집도 한 마리의 강아지가 있는데 그 강아지도 내가 사료를 지원해 준다.

오늘 온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지낼 수 있는 집을 옆집 한켠에 만들어야 한다.

시멘트를 이용할 지 나무를 이용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비가와도 비를 맞지 않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수시로 가서 안아주고 여직원들에게도 자주 가보라고 할 것이다.

이름도 지어주어야 하는데...

정말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모질게 강아지를 버릴 수 있는 지...

화가 난다.

아침운동을 할 때 길을 걸으며 기도하는 것이 제발 오늘은 길가에서 죽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안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인데 오늘도 한 마리의 고양이가 길가에 사고로 죽어 있어

매니저가 길가 수풀 속으로 옮겨 놓았다.

사고로 죽은 것도 억울한데 계속 다른 차들이 짓밟고 가는 것은 더욱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이런 현장을 보면 될 수 있으면 길옆 수풀 속으로 옮겨준다.

정말 필리핀은 강아지들을 너무 방치한다.

키울 수 없으면 거두지 말아야 하는데 새끼 때는 귀엽다고 데리고 와서 조금 크면 밥도 제대로 안 주고

방치를 해 버린다.

먹는 것이 없으니 당연 영양실조에 피부병이 생기고 정말 내가 보아도 참혹한 강아지들이 많다.

사고로 세 개의 다리로 다니는 강아지들도 많다.

정말 불쌍하다.

정말 오늘은 네 마리의 강아지들을 데리고 오면서 리조트와 가까운 곳에 땅을 임대하여 강아지들

집을 만들어 주고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를 생각했다.

지금도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포화상태라 이제는 더 이상 다른 아이들을 거둘 수가 없는데...

정말 어떡하지?

앞으로 오늘과 같은 또 이런 상황이 오면 그 때는 그 아이들을 모른 척하고 그냥 와야 된다는 것인가?

버려진 아이들을...

생각만 해도 미치겠다.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제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조언해 주시면 좋겠다.

내가 거두어야 할 아이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4 2921. 01. 15 금요일 (맑음) 건우지기 2021.01.15 10
1413 2021. 01. 14 목요일 (흐리고 조금 비) 건우지기 2021.01.14 33
1412 2021. 01. 13 수요일 (흐림) 건우지기 2021.01.13 39
1411 2021. 01. 12 화요일 (흐리고 조금 비) 건우지기 2021.01.12 39
1410 2021. 01. 11 월요일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21.01.11 48
1409 2021. 01. 10 일요일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21.01.10 49
1408 2021. 01. 09 토요일 (맑고 흐리고 조금 비) 건우지기 2021.01.09 41
» 2021. 01. 08 금요일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21.01.08 46
1406 2021. 01. 07 목요일 (맑고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21.01.07 49
1405 2021. 01. 06 수요일 (맑음) 건우지기 2021.01.06 51
1404 2021. 01, 05 화요일 (맑고 아주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21.01.05 53
1403 2021. 01. 04 월요일 (조금 맑고 흐리고 비) 건우지기 2021.01.04 57
1402 2021. 01. 03 일요일 (맑고 조금 흐림) 건우지기 2021.01.03 54
1401 2021. 01. 02 토요일 (흐리고 맑음) 건우지기 2021.01.02 60
1400 2021. 01. 01 금요일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21.01.01 59
1399 2020. 12. 31 목요일 (약간 흐리고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20.12.31 47
1398 2020. 12. 30 수요일 (오전 조금 흐리고 오후 아주 맑음) 건우지기 2020.12.30 53
1397 2020. 12. 29 화요일 (맑고 저녁에 비) 건우지기 2020.12.29 50
1396 2020. 12. 28 월요일 (흐리고 비 그리고 맑음) 건우지기 2020.12.28 55
1395 2020. 12. 27 일요일 (흐리고 맑음) 건우지기 2020.12.27 50

http://www.bluestars.co.kr/xe/files/attach/images/164/74d943b0ed16fbbd6010b477caaa4d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