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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01. 13 수요일 (흐림)

2021.01.13 16:01

건우지기 조회 수:43

햇살 한 점 볼 수 없는 오늘의 날씨다.

민소매에 반바지가 추위를 느낄 정도다.

파도의 위세가 어제보다는 조금 수그러 들었으나 여전히 파도가 거세다.

긴옷을 찾는데 바지는 있고 상의는 없다.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길어지니 이렇게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더운 날이면 한 잔씩 하던 아이스커피도 언제 마셨는 지 기억이 없다.

이런 추위가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닐라는 이곳보다도 최저기온이 더 내려가는 데 기상청에서 전망하는 최저기온은

마닐라 18도, 마닐라보다 더 북쪽에 있는 바기오는 9도까지도 내려 갈 수 있다고 한다.

마닐라의 역대 최저기온은 1987년 2월 그리고 1988년 12월에 기록한 15.1도라고 한다.

올해 이렇게 추운 것은 시베리아에서 밀려오는 찬공기 때문이라고 한다.

흐리고 비가 오는 것도 이 때문.

여기저기서 춥다고 난리고 감기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정말 이런 날이 오래 지속되니 이제는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 하나 맘같지 않다.

오전에 여직원들과 물청소를 했다.

계속된 바람으로 인하여 꽃과 나뭇잎들이 수없이 떨어져 치우기 바쁘게 또 쌓인다.

끝이 없다.

남자직원들은 오늘도 방카 엔진청소와 해안가 담공사를 하고 있다.

신축건물 공사는 이번 주 처음으로 2 명이 나와서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엔지니어를 불러 달래고 달래며 공사를 좀 빨리 진행해 달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을 받았는데 좀처럼 실천이 안 된다.

2 명이 나와서 끄적끄적 공사를 하는데 진척이 없다.

인부들을 확충하지 않는다.

이 것은 나의 공사비를 다른 곳에 이미 유용했다는 증거이다.

돈이 없으니 인부들을 많이 투입시키지 않는 것이다.

처음 공사할 때는 매일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더니 지금은 나의 눈치가 보이는 지

아예 나타나지도 않고 인부들만 보낸다.

공사에 대해서 의논할려고 해도 전화도 잘 받지 않고 몇 번을 전화해서 오라고 해야

오는 정도다.

화를 내고 싶어도 혹시 공사를 중단할까봐 걱정되어 화도 못내고 있다.

그러니 속이 터져 미칠 것 같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노심초사다.

날씨부터 모든 것이 이러하니 하루 하루가 재미가 없다.

살아 있으니 그냥 사는 것이다.

일이 있으니 그냥 일을 하는 것이다.

무념무상으로 잡초나 뽑아야 겠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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