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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05. 26 수요일 (아주 맑음)

2021.05.26 17:08

건우지기 조회 수:127

낮동안의 기온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체감온도가 높고 밤에는 흐리고 약간의

비기 오는 경우가 잦다.

그로인해 습도가 높아지기도 하여 피부가 끈적거리는 불쾌감도 동반을 한다.

근 1주일째 방카보트에 매달려 일을 하고 있다.

여직원도 열외없이 방카보트 수리와 개조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실정이다.

갈라진 곳은 합판을 걷어내고 합판을 교체한다음 그 위에 다기 화이버글라스를

입히고 있다.

그리고 파란색 바닥매트를 전부 걷어내고 검은색으로 교체를 하여 바닥을 다시

깔지만 전부 매트를 까는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메트를 붙이고 매트 사이는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다.

매트를 걷어내는 작업이 보통 작업이 아니다.

접착제도 제거를 해야 하는 아주 힘든 작업이다.

하루 종일 방카보트에서 작업을 하고 나오면 다들 초죽음이 되는 듯하다.

저녁식사를 하고 조금 후에 방마다 일찍 불이 꺼진다.

피곤하니 잠을 자는 것이다.

나는 혼자 물속에 들어가 방카보트 선체를 청소하는 작업했는데 하루에 간신히 마치긴

했으나 작업 후에 3일간 기력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장비를 짊어지고 붙잡을 것도 없는 선체에 붙어 거친 조류에 부딪치며 작업을 한 것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선체에 붙은 따개비, 조개를 긁어내고 이끼 등을 제거하는 작업이 힘들었고 거기에

조류까지 강하여 버티기 힘들어 과호흡까지 했다.

3일간 두통과 힘이 없어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어제 저녁 비가 온 관계로 오늘은 남자직원들만 배에 가서 작업을 하고 있다.

매트를 까는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바닥 페인트 작업을 해야 한다.

 

윗층 매니저방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먼저 공사를 진행한 엔지니어와 내가 다투어서 더이상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다른 작업자를 불러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사람을 잘못 선택하여 금전적인 그리고 시간적인, 심적인 피해를 많이 보았다.

정말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다.

본인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미안한 마음도 없는 인간들이다.

윗층 수영장 공사는 방이 완료되면 그 때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요즈음 리조트 앞바다에 멸치떼가 많이 들어 와 어부들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런 때이면 고래상어도 많이 나탄나는 시기이다.

모알보알에서는 연일 고래상어를 보았다는 기쁜 소식들이 들려온다.

모알보알로 가기 위해서는 고래상어들이 우리 리조트 앞을 지나가야 한다.

알게모르게 고래상어들이 지나가고 있으리라.

그리고 해파리들도 많이 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 물속시야는 끝내주는 시야이다.

방카보트에서 일을 하며 밑을 내려다 보면 30m 수심 바닥이 훤히 보인다.

좋은 시야 그리고 잔잔한 바다 그리고 고래상어 출몰 등등 다이빙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5월인데...

한숨만 쉬고 있다.

이 한숨이 끝나는 날이 언제 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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