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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1. 08 토요일 (아주 맑음)

2022.01.08 17:34

건우지기 조회 수:120

어제도 그런대로 맑은 날씨였으나 오늘은 어제에 비하여 구름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고 화창하다.

이렇게 더워도 맑은 하늘이 좋다.

밤과 새벽에는 섭씨 25도 정도여서 아주 쾌적한 기온이지만 선풍기 바람을 곧바로 받으면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이고 가벼운 담요를 덮어야 한다.

새벽에 추워서 여런 번 잠에서 깨 선풍기를 끄고 담요도 덮게 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지나고 코로나 확진자수가 아주 급등했다.

크리스마스 이전보다도 10배 증가했다는 소식인데 정말 갈 길이 멀다.

좀처럼 희망섞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사실 지금의 리조트 상황으로는 필리핀이 개방되어 손님들이 오신다고 해도 만족하실 만한

다이빙을 진행해 드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객실과 음식은 그런대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으나 손님들을 모실 배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아 장거리 지역 다이브 사이트가 문제가 된다.

이 문제는 우리 리조트 문제만은 아니다.

세부, 보홀, 우리 지역까지 배를 잃은 리조트가 너무 많아 우리 리조트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므로

총체적인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필리핀 중부권 어느 지역을 가셔도 만족하실 수가 없다.

코로나로 인하여 필리핀 개방이 되지 않는 것이 도리어 다행(?)일 수도 있다.

이 시간에 우리는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정작 문이 열렸을 때 손님들께 불편을 드리지 않을 수 있다.

필리핀이 개방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몰려서 입국하실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거의 모든 리조트들이 단골손님으로 인하여 모두 바빠질 것은 뻔한 것이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 날을 생각하며 배를 준비해야 한다.

현제 우리 리조트는 두 대의 스피드 보트만 살아있다.

지난 태풍에서 굳건히 살아주었다.

이 두 대의 스피드 보트로는 장거리를 갈 수 없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이고 온통 생각이 배를 만드는 것밖에 없는 것이다.

배 한 척을 만드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많은 돈이 필요하다.

시간과 돈.

가만히 앉아서 만들어 지는 것들이 아니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내가 해결하고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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