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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5. 27 금요일 (흐리고 비)

2022.05.27 07:37

건우지기 조회 수:129

어제 저녁 10시가 넘어 약 2시간 동안 엄청난 비가 내렸다.

번개와 천둥이 지축을 흔들었고 거침없이 무서우리만치 비가 쏟아졌다.

정말 이런 비는 오랜만이었고 보기드믄 비였다.

아침 날이 밝아오면서 비는 소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언제 또 강력한 비가 내릴 지 모른다.

오늘 두마게티 나가려고 했던 것은 일단 보류했다.

리조트를 점검하고 정리할 부분도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그리고 오늘부터 해안가 카티지 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지붕이 어제 세부로 부터 도착되었고 인부들도 어제 저녁 두마게티에서 넘어 왔다.

나도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할 것이며 먼저 지금 얹혀진 코곤을 먼저 걷어내고 소각하는 작업을

병행할 것이다.

6월에 오시는 손님들 도착하시기 전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데...

인부들은 2주 정도를 작업해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3일이면 가능하다고 했다.

시간이 촉박한 면도 있으나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비가 와주어 반갑지만 지붕교체 작업에는 비가 방해가 되어 걱정이 된다.

사실 비가 오면 작업을 할 수가 없다.

날씨는 잔뜩 찌푸려 있고 부슬비가 내린다.

먹구름이 산을 중심으로 쌓인다.

비가 내린 후의 공기는 정말 맛있다.

내 몸속에 잔뜩 넣어 본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분 좋게 오늘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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