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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6. 07 화요일 (아주 맑음)

2022.06.07 20:32

건우지기 조회 수:111

오늘 오전 8시 리조트에 남아 계시던 열 분의 손님이 최종적으로 퇴실하시고

리조트는 텅비었다.

끊임없이 사랑받던 수영장도 말이 없다.

다시 적막한 리조트가 되었다.

스물다섯 분의 손님이 머무르시며 생기를 찾았던 리조트였다.

오늘 객실청소와 함께 침대보와 이불들을 말끔히 세탁을 마쳤고 외부청소도 마쳤다.

내일은 직원들 모두 쉬는 날로 정하고 늦잠도 잘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어제 저녁 손님들과 아쉬운 마음으로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았지만 4일 동안 많이 가까워졌다.

한 분 한 분 모두 면면히 좋으신 분들이다.

인원이 많았지만 인솔 강사님의 탁월한 지휘력과 나이가 적은 강사님께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주시는 회원분들의 배려와 협심에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었고 배움이 있었다.

그러기에 어려운 다이빙 환경에도 잘 적응하시며 회원들의 다이빙 가이드 역할도 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의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신 것이다.

강사님과 온더코너 회원분들의 배려심에 존경을 드린다.

지난 달 5월과 이번 달 6월에도 우리 리조트를 방문해 주셨다.

가실 곳이 많음에도 우리 리조트를 연속 찾아주신 것이다.

나를 도와주시려는 그 마음에 다시 한 번 허리숙여 감사드린다.

 

오늘 오전 9시 배를 이용하여 두마게티에 나가 CCTV 전선도 사오고 하드 디스크도 

사왔다.

내일 박 강사가 CCTV를 다시 설치를 하겠다고 한다.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호흡기 수리부터 여러 가지 일들을 도와주고 있다.

며칠 후면 다시 한국으로 나간다.

더 있으라고 해도 나갔다가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참으로 좋고 착한 친구이다.

이 세상에 저런 친구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 조건없이 그저 도와주기만 한다.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

본인은 받지 않고 오직 주려고만 한다.

나에게 너무나도 좋으신 분들이 있다.

이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노력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도 고마우신 분들을 생각하며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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