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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6. 22 수요일 (흐리고 비)

2022.06.22 16:51

건우지기 조회 수:133

어제도 흐리고 비가 오더니 오늘도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오랜만에 햇살이 들어갔다.

그리고 바람이 불고 제법 바다도 일렁인다.

그러나 높지 않은 파도이기에 다이빙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날이다.

오늘 아침 다섯 분의 손님이 3일 간 머무르시다가 세부로 가셨다.

다이빙은 하루만 있었고 나머지 시간들은 리조트에서 휴식을...

6월 말까지 다른 분들의 예약이 없어 리조트 보수작업을 할 것이다.

테이블도 그리고 의자도 새로 만들 것이고 해안가 카티지 연결다리 보수작업도 해야 한다.

나무는 구했으나 전기대패를 이용하여 나무를 다듬어야 한다.

이 작업이 쉬운 작업이 아니라서 시간이 꽤 소요될 듯하다.

이번 달 24일은 우리 동네 피에스타라 저녁마다 농구장에서 게임이 벌어져 소란하다.

토노먼트를 벌여 피에스타 날 결승전을 치룬다고 한다.

필리핀의 하늘길이 열렸는 데도 아직 우리 리조트엔 손님의 예약이 많지 않다.

극소수이지만 일부 리조트에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고무적인 소식이라 우리도 기대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배도 하루라도 빨리 완성되었으면 바랄 것이 없겠다.

정말 기대되고 고대된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도 잘 가질 않고 작업속도도 더 느리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나의 욕심대로는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다른 형태의 배이기에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이 궁금하다.

예전의 배보다는 더 웅장한 모습으로 바다에서 볼 수 있기를...

건우호가 바다로 나가는 날 건우다이브의 역사는 다시 시작될 것이다.

당당하게 우리들 앞에 나서기를 기다리고 기다린다.

예전의 배보다는 더 튼튼하고 당당할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우리들과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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