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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2. 09. 30 금요일 (맑음)

2022.09.30 13:27

건우지기 조회 수:157

어제 오후 1시 30분 배로 일단 리조트로 복귀했다.

우리 배를 만드는 곳에서 11일동안 지내고 초췌해진 모습으로 왔다.

95% 가까이 칠작업을 완료했고 바닥 고무매트 작업도 우리 힘으로 마쳤다.

이제 엔진에 대한 부분만 마무리를 하면 되는데 아직 부품이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엔진을 수리하는 기술자가 2일동안 동네 피에스타라고 일을 안 하고 오늘은 

삼촌 장례식장에 가야 한다고 일을 못하게 되었다.

한시가 급한데 나의 마음은 터질 듯하다.

내일과 모레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

이번에 배를 진수시키기 위해서는 이틀동안 하는 작업이 관점이다.

그레서 네일 다시 배만드는 곳으로 갈 것이다.

직접 눈으로 지켜봐야 대응이 빠를 듯하다.

배를 완전히 빼는 시기는 다음 달 3일을 잡고 있는데...

아직 감을 잡을 수 없어 속이 탈뿐이다.

엔진도 시험운행을 계속 거쳐야 한다는데 이것도 문제이다.

정말 시간이 없다.

오랜만에 리조트에 와보니 남아있던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여 평상시처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

강아지들도 묶이지 않고 마음대로 활보하고 있고 건강하게 있어 다행이다.

오램난에 나를 보니 아주 반겨준다.

어제 저녁 비가 내렸고 오늘은 약간 흐리지만 대체로 맑다.

배를 만드는 곳도 비가 너무 자주 내려 작업에 아주 지장이 많았다.

다음 달 오시는 손님들을 위하여 준비도 해야 한다.

총 20 명의 손님이 오시게 된다.

3개의 다른 팀으로 나뉘어 오시는데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나의 모든 신경이 배를 만드는 곳에 가있어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배를 새로 만드는 것이 리조트 입장에서는 큰 역사이다.

리조트를 시작하고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만들어 보는 배다.

리조트 운영하는 사람 중에 나처럼 배를 세 번이나 만든 사람도 흔치는 않을 것이다.

지금 만드는 배보다 두 번째 만든 배가 더 디자인이 좋아 지금의 배가 마음에 들지는 않으나

튼튼한 것만 생각한다면 지금의 배가 더 좋다.

어찌되었든 나의 마지막 의도대로 잘 되었으면 바랄 것이 없겠다.

정말.

이번 주가 고비다.

마음이 조급하고 착잡하기도 하다.

그저 잘 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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