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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2. 24 금요일 (맑음)

2023.02.24 17:34

건우지기 조회 수:107

바다는 더 잔잔해 졌고 하늘도 더 맑아졌다.

이런 날이 앞으로 얼마나 더 갈 지...

오늘도 수밀론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왔다.

25 명의 손님을 모셨다.

어제 12 명 오늘 오신 13 명의 손님이었다.

내일은 더 6 명의 손님이 오시게 된다.

그 중 한 분은 오픈워터교육을 받으시게 된다.

그래서 옆에 있는 리조트 강사님이 교육을 대신 해 주시기로...

오랜만에 많은 손님을 모시고 다이빙을 하니 많이 긴장된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총 4 명의 가이드가 진행했다.

오늘의 수밀론은 중급 정도의 조류가 흘렀다.

방카보트는 여전히 기어를 사람의 손으로 움직이고 있다.

어제 세부에서 구했다는 케이블을 픽업차량이 가지고 왔는데

짧은 케이블이어서 우리 배에는 맞지 않다.

케이블만 기다렸는데.

다시 세부에 연락하여 오늘 구해서 가지고 내려 올 예정이다.

이제는 기대도 안 한다.

맞으면 맞는 것이고 틀리면 잠시 미쳐버리면 된다.

내 맘대로 되는 거이 없으니 재미가 없다.

힘들어도 재미가 있으면 견딜 수 있는데.

모든 것을 내 맘대로 되는 것을 원치도 않는다.

그저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내 맘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욕심도 부리지 않는다.

사는 재미를 찾고 싶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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