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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2. 26 일요일 (맑음)

2023.02.26 21:37

건우지기 조회 수:180

오늘의 아포는 거대한 파도가 덮쳤다.

적어도 3 ~ 4m 높이의 파도였고 다이빙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 배의

앞부분부터 파도가 덮치기도 했다.

채플 포인트가 그나마 파도가 약했고 모든 다이빙 배들이 채플포인트에 몰려 

다이빙을 진행했다.

우리도 마찬가지 채플에서 수심 48m의 딥다이빙 그리고 락 웨스트에서 두 번째 다이빙

그리고 마지막은 맘사 포인트에서 높은 파도를 벗삼아 다이빙을 했다.

시야도 그리 좋지 못했다.

어제의 아포는 호수였다고 했는데...

그래도 방카 보트가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잘 달려주었다.

다행이다.

19 명의 손님과 가이드 3 명.

잘 다녀왔다.

리조트 앞바다에서는 오늘 새벽 도착하신 5 명의 손님을 모시고 필리핀 가이드를 

다이빙을 진행해 드렸다.

내일은 모두 수밀론.

24 명의 손님과 가이드 3 명.

내일도 무탈하기를...

나는 오늘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하신 손님들께 객실을 안내해 드리고 곧바로

공기통 충전을 했다.

매일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공기통이 부족하다.

160개의 공기통이 있지만 풀북일 때는 부족하여 밤늦게 또는 새벽에 충전을 해야 한다.

내일 새벽도 내가 공기통 충전 담당이다.

매일 새벽에 도착하시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 피로하다.

저녁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눈이 감긴다.

10시에는 잠을 자야겠다.

그리고 내일 오전 3시 ~ 4시 사이에 일어나 공기통 충전.

긴장을 풀지 말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여 손님을 모시자.

3월에는 한국을 갈 수 있지 않은가.

조금 더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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