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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3. 04. 16 일요일 (아주 맑음)

2023.04.16 18:19

건우지기 조회 수:79

오늘은 윗층 꽃나무 가지치기와 잡초를 제거했다.

그나무 덜 더운 오전에 야외일을 하고 오후엔 전부 쉬라고 했다.

오후에 야외일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다.

그래서 요즈음 엄청난 물을 마시게 된다.

어제부터 시작된 시 피에스타가 월요일까지 계속된다.

일요일인 오늘 온 동네가 새벽부터 저녁이 다 된 지금까지 노래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정말 1분도 쉬질 않는다.

그래 사는 것이 즐거우면 됐지.

뭐가 중요한가.

그렇게 못사는 내가 문제지.

오늘로서 방카보트 수리가 완료되어 기술자들이 일로일로로 철수했다.

8일 간 이어진 작업이었다.

보트맨과 기술자가 작업이 잘 되었다고 해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쭉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스피드 보트 엔진도 카브레타를 교체했다.

다행히 기술자가 가지고 있는 중고가 있어서 일단 작업을 했다.

그래도 세부에서 직접 가지고 와서 교체해 주어 고맙다.

옆에 있는 리조트 엔진도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 기술자가 보홀까지 부품을 알아봐서

오늘 거기도 작업을 완료했다.

내일부터 손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다행이다.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주게 되어 다행이다.

기술자를 못구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내가 아는 기술자를 불러 아주 빠르게 수리를 해 주었다.

약속을 지켜 준 필리핀 기술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우리 배도 고쳐 준 기술자에게도 아울러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리조트 입구 대문도 작업이 끝났고 오늘 칠작업까지 했다.

흰색에서 우리 배와 똑같은 회색으로 칠했는데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칠이야 다음에 바꾸면 되겠지.

월요일엔 두마게티에 잠시 다녀 올 예정이다.

여러 가지 정리할 것들이 있다.

배 만들때 필요했던 자재를 외상으로 가지고 온 것이 있어 이것부터 해결하고 싶다.

외상을 일부러 한 것은 아니고 작업자가 수시로 가서 필요한 자제들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자재상에서 편의를 봐준 것이다.

매번 필요한 자재를 내가 그 때마다 두마게티에 나가서 사주는 것이 힘들기에...

자재상도 신용있는 사람에겐 무조건 외상으로 준다.

많은 자재를 거기서 구입하고 있기에 나를 믿었나 보다.

저번에 반 정도는 결재를 해 주었는데 아직도 많이 남았다.

외상이 있으니 자꾸만 신경쓰여 안 되겠다.

자재상은 더 천천히 결재해도 된다고 하지만...

빨리 해결하자.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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