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분의 손님을 모시고 리조트 앞바다에서 두 번의 다이빙으로 오늘의 다이빙을

마무리 했다.

어제 밤부터 파도가 높아져 시야는 그리 좋지 못 했으나 포인트에 따라 시야가 달랐다.

그래도 시야가 좋았다고 말씀을 하신다.

오늘 아침식사 식단을 보시곤 모든 분들이 카메라에 사진을 담으셨다.

정말 정성스러운 훌륭한 식사라고...

점심 때 드신 비빔국수도 최고라고...

내일은 수밀론으로 향한다.

오늘 저녁 일곱 분의 손님이 더 합류하실 예정이다.

그래서 가이드 포함하여 21 명이 수밀론으로 향하게 된다.

오늘부터 파도가 심해져 내일도 그럴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다.

방카에 가기 위해 리조트 앞바다에서 스피드 보트 승하선 시 위험한 부분이 있기에 그러하다.

제발 손님이 계실 때 바다라도 도와주었으면...

오늘 오전 두 번의 다이빙으로 마무리 되어 손님께 죄송하다.

손님들이 세 번째 다이빙을 포기하셨지만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죄송하다.

물론 바다가 좋지 못한 건 우리 잘못이 아니지만 어려운 시간을 내셔서 오셨는데...

손님들 대부분이 여성분들이어서 아주 분위기가 명랑하다.

재밌게 말씀들 하시고 우리 강아지들도 귀여워 해 주셔서 무엇보다 좋다.

이제 좀 바다도 날씨도 계속 좋았으면 바랄 것이 없다.

늦게 도착하시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잠을 많이 설칠 듯.

오후에 해변을 청소하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숨이 막히고 별이 보여 해안에 주저앉을 뻔했다.

곧바로 리조트로 들어와 정신을 똑바로 잡고 안정을 취했다.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 황당했다.

어제와 그저께는 충분한 잠을 잔 것 같은데.

분명 몸이 좀 이상하다는 것은 내 스스로 느낀다.

꼭 집어 어디가 아프다고 증상을 말하기 어렵다.

위와 같은 증상이 갑자기 최근에 일어나고 있다.

무슨 증상인지...어디가 안 좋아서 이런지...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