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7 21:00
좀처럼 바다가 좋아지지 않는다.
리조트가 위치한 칸루마카 지역은 그런대로 바다의 상태가 양호하다.
조류만 거세게 흐를 뿐 파도는 아주 약한 정도다.
반면 릴로안은 파도가 높게 퍼지고 있다.
오늘의 수밀론도 아주 높은 파도가 다이빙을 방해했다.
물밑은 고요했으나...
수밀론은 수온 29도.
시야 10~20m내외.
바람이 불며 파도는 2~4m정도.
세 번의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다.
오늘은 두 분만.
이 분들도 내일 아침식사를 하신 후 모알보알로 이동하실 예정이다.
두 분의 손님 중 한 분이 해파리인지 히드라인지에 쏘여서 손목과 발목에 물집이
많이 잡혔다.
여성분이라 걱정이 더된다.
한국에 가셔서 꼭 피부과에서 검사를 받으셔야 할 정도다.
아주 심하게 물집이 잡혔다.
죄송스러워서...
그저께 카시리스에서 혼자 쏘이신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맨살이 노출이 안 되도록 해야겠다.
장갑도 다이빙에서는 필수인데 필리핀 대부분 지역에서 착용하지 못하게 한다.
수중생물을 만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도 수중생물을 만질려고 하면 만질 수 있는 것인데...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여론조성이 필요할 듯하다.
그대신 다이버들은 수중생물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서로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어쨌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내일의 일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