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햇볕 보기가 힘든 오늘.

비가 내릴려면 한 번 왕창 내려주고 따뜻한 햇살이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흩날리는 비가 더욱 차갑게 만든다.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도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오전 6시 30분부터 진행한 3번의 다이빙은 오전 11시가 다되어 마쳤다.

오늘 시야도 15m내외.

부유물이 있었고 수온은 28도.

조류는 오전에 아주 약한 정도였다.

저녁식사 후 세 분의 손님이 먼저 한국으로 가시기 위해 퇴실하실 것이고

2일 후 나머지 다섯 분의 손님이 두마게티와 마닐라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복귀하시고

같은 날 다른 열 분의 손님이 리조트에 오실 예정이다.

조류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날씨와 바다가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 왔으면 좋겠다.

오늘 부로 해안가에 있는 바의 2층 지붕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는 객실 매니저 방과 객실 지붕 교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중으로 지붕 교체에 필요한 지붕재료들이 납품될 것으로 통보를 받았는데

오후 3시가 넘었는데 아직 납품이 안 되고 있다.

제법 큰 회사에 지붕 교체작업을 의뢰했는데 여기도 약속일자를 지키지 않는 것일까?

한 번에 그리고 기다림 없이 필리핀에서 되는 것은 없는데...

불투명 그리고 불확실.

답답할 뿐.

오늘 박 강사를 두마게티에 보내 스타렉스 에어컨 수리를 맡겼는데

다음 달인 8월 1일부터 작업이 가능하단다.

아프으로 1주일 이상을 더기다려야 작업이 시작될 것이고 작업에 필요한 소요일은 또 1주일 정도 더.

그래서 반 달은 기다려야 차를 쓸 수 있을 듯하다.

또 기다리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