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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0. 02 금요일 (아주 맑음)

2020.10.02 23:06

건우지기 조회 수:85

4일째 비가 오지 않아 습도가 거의 없어 살인적인 무더위도 오늘은 그리 덥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물론 그늘에 있을 때 이야기다.
어제 하루 휴무였던 직원들은 오늘 정상적으로 리조트내에서 일을 했다.
예정대로 수영장 보수공사도 진행했고 내일도 계속해야 한다.
식당주변으로 나무도 옮겨 심었고 화초도 더 사와 화분에 옮겨심는 작업도 했고 오늘 다 끝내지 못해 내일도 옮겨심는 작업을 해야. 한다.
강아지들 털도 시원하게 밀어 주었고 식당입구에 에폭시 칠작업도.했다.
이것도 오늘 다 끝내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무엇보다도 새로만든 연못에 망을 쒸우는 작업을 했다.
왕자가 연못에 있는 물고기들에게 너무 관심을 가져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 왕자가 고기들을 공격하는 막고 접근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망을 쒸운 것인데 보기는 좋지 않아도 고기를 보호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금까지 고기틀이 많이 죽었다.
저번에 사온 20 마리는 다 죽고 약 2년간 키워 온 큰 고기들도 거의 다 죽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오늘 물도 갈아 주었고 휠터도 점검하에 물의 순환을 좋게 해보았다.
내일 다시 확인을 할 것이다.
오랫동안 키워 온 고기들인데 정  말 안타깝고 속상하다.
오늘도 인부들이 출근하여 위층  새로운 수영장 공사를 시작했다.
매니저방은 타일작업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타일을 부족하게 사와 다시 세부까지 가서 부족분에 대해서 더 사가지고 와야 하는 골치 아픈 일이 발생했다.
순조로운 공사는 욕심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별로 순조롭지 못했기에 걱정이다.
내일 엔지니어라 상의를 해야 하는데 요즈음 엔지니어가 나를 피하는 것 같아서 머리 아프다.
공사현장을 지키지 않고 자리를 거의 비워 내가 공사현장을 가서  지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를 모르겠다.
공사대금을 거의 지불했는데 공사는 아직 많이 남은 상태다.
그래서 걱정되는 것이다.
나의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잘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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