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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0. 12. 25 금요일 (흐림)

2020.12.25 12:58

건우지기 조회 수:65

성탄절인 오늘 하늘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아직 비는 내리질 않고 있지만 무척 흐린 날씨다.

바다는 약간의 파도가 일어나고 있고 조류도 시간에 따라 강하게 흐른다.

동네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이왕이면 조금 조용한 음악을 들려주면 좋겠는데 그저 시끄러운 음악이 쉬지 않고 계속되니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다.

저 노래에 계속 춤을 추고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즐거운 날이라 기분은 이해하지만 주위에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좀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성탄절을 보내는 것이...

오전에 직원들 모두와 함께 운동경기를 마치고 상품과 선물도 나누어주고 다함께 과일을 먹고

점심식사를 기다라고 있다.

메뉴는 그냥 간단하게 삼겹살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

오전에 운동경기를 통하여 전부 즐거워 하는 눈치라 다행이다.

어제 저녁에 노래와 춤경연대회에 대한 시상도 마쳤다.

오후엔 각자 개인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며칠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감하기 위해 그리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살펴봐야 겠다.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은 올해이다.

올해의 아픔을 내년의 기쁨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힘을 발휘할 그 어떤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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