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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2021. 04. 27 화요일 (흐림)

2021.04.27 20:32

건우지기 조회 수:74

하루 종일 흐렸으나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바다는 조류는 거셌으나 파도는 없었다.

일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

오늘 하루도 저물고 내일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다.

내일은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일을 찾고 만들어 가면서 일을 하니 할일이 참으로 많다.

큰일부터 작은일까지 버거울 정도이다.

지금의 상황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아 시간은 충분한 것 같은데

생각한 일들이 많으니 괜히 미음이 조급해 지기도 한다.

여유롭게 풀어가는 마음이 중요한데 당장 일거리가 앞에 있으면 조급한 마음이

들어 서두르게 된다.

급한 성격 탓이겠지.

오늘 부로 필리핀의 봉쇄조치가 409일이 되는 날이고 확진자수도 백만 명이 넘은 날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26번째로 확진자수가 많이 발생을 했고 아시아에선 첫번째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그렇지만 완치자도 9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매일 확진자가 무서울 정도로 늘어나는 시국인데 그래도 완치자가 많아서 고무적이라고 한다.

정말 하루 빨리 잠잠해 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지 않다.

용기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무너졌다.

매일 스스로 최면을 걸며 하루를 시작한다.

내일도 그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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