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으로는 당장 물에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날이었다.

오랜만에 바다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고.

다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 문제다.

어제 저녁 한국으로부터 보내주신 위문품이 도착했다.

1개월이 훨씬 더 걸린 시간이 지나고 도착된 것이다.

제주도에 계시는 트레이너님이 자비를 들여 먹을 것부터 입을 것까지 많은 품목을 보내주셨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

우리 직원들도 덩달아 많이 좋아한다.

직원들의 선물까지도 함께 보내셨기에.

그리고 다른 분들도 협찬하셔서 좋은 물건을 보내주셨다.

건강식품과 영양제까지.

정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감사드린다.

오늘 좋은 소식이 필리핀에서 발표가 되었는데 내용은 2월 달 10일 경에 관광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에게도 필리핀을 개방한다는 소식이고 격리도 없다는 소식인데 다른 경로로 확인한 결과

한국은 또 제외된다는 소식도 있다.

필리핀과 한국이 상호 백신접종에 대한 인정을 한다는 협약을 맺지 않았기에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필리핀에 오면 격리가 없는데 필리핀에서 가면 한국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인데 이러한 소식도 있으니 허망해 진다.

한국의 방역시스템도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대국에 대하여 배려를 안 하면서 한국만 인정하라는 것은 욕심이다.

양국이 지금이라도 협의에 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이 중요하다.

제발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