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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안 일기

오전 9시 배를 이용하여 두마게티로 나가 오후 4시 30분 배로 리조트에 복귀했다.

인젝션 펌프를 수리하고 그 외 공구, 강아지 사료, 잔디, 의자 등을 구입하여 왔다.

오늘도 픽업트럭으로 한 차.

리조트와 손님들의 편의를 위하여 사용되는 자재들을 구입할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물론 적은 돈이 들어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문하신 손님들이 리조트의 변화에 기뻐해 주시면 그만.

오후 6시가 되면서 정화조 청소작업을 시작했다.

세부에서 온 정화조 업체가 작업을 하고 있다.

몇 트럭의 양이 나올 지 모르겠지만 걱정은 된다.

정화조 작업비가 너무 높다.

조그마한 트럭 한 대에 한화 오십만 원이다.

저번에도 다섯 트럭의 양을 작업했는데 이번에는 더 들어갈 듯하다.

그래도 손님이 계시지 않을 때 작업을 하게 되어 다행이다.

내일부터는 집중적으로 방카보트 엔진수리에 들어 간다.

일로일로에서 두 명의 기술자가 와서 어제부터 작업에 들어 갔다.

이번엔 제대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엔진 그리고 트렌스 밋션 등 몇 번의 작업을 하고 있는 지...

손님이 계시지 않으니 그래도 이렇게 집중적으로 마음 놓고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제발 이번엔 제대로 된 작업이 되기를 바라고 바란다.

일로일로는 이곳에서 아주 먼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세부 시내보다도 더 큰 도시이다.

그 곳 먼 곳에서 온 기술자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

기대를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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